고민상담
크리스마스랑 새해 계획 불발되니 여친 바꿀까 생각 드는데 제가 쓰레기인가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학창 시절에 소위 말하는 찐따였습니다. 그래서 성인이 되면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각성해서 인싸 인기남이 되는 것처럼, 제 인생에도 그런 클리셰 같은 장면을 연출해보고 싶은 로망이 컸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랑 새해 때 여자친구 만나서 인스타에 주접도 떨고, 남들 보란 듯이 자랑하면서 "나도 이제 찐따 아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근데 이게 다 불발됐습니다. 여친 사정상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하고, 거리도 좀 있다 보니 결국 못 만났습니다.
이게 너무 짜증이 납니다. 사실 지금 여친은 처음에 스레드에 구인 글 올려서 우연히 걸린 여자랑 사귀게 된 거거든요. 나도 이제 주인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 있었는데, 계획했던 연출이 안 되니까 화가 치밉니다.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그냥 새로운 아무 여자나 다시 찾아야 되나 싶습니다. 물론 크리스마스랑 새해는 다 지나갔지만, 지금 심란한 마음이 안 잡히네요. 여자친구는 제 이런 속마음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이벤트 하나 불발됐다고 사람 갈아치울 생각 하는 제가 쓰레기인가요? 그냥 애니 주인공처럼 살아보고 싶었던 것뿐인데 이게 안 되니까 인생이 재미가 없네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인생은 애니메이션이 아니고 완벽하게 연출할수도 없고요
늘 차질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찐따 아닌거 자랑하고싶고 애니메이션처럼 살아보고싶고
나쁜생각도 쓰레기도 아니지만 자기 바운더리 안에서만 일을 벌이고 해결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사람 끼워넣지 말고요.
그 여자분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애니처럼 연애하는 본인에 취해계신것 같네요
헤어져주세요 여자분이 불쌍하니까...
7전8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뭔가 할려고 하고 이루려고 하는 것은 의외로 쉽지가 않습니다.
한번에 되는 것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입니다. 행여나 한번에 만약된다면 오히려 굉장히 두려워하고 조심해야합니다. 더 큰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 인생의 오묘함이라는 것이죠....
즉 여친을 사귀는 것도 일단 여친을 사겼다고 해서 마음먹은대로 계획한대로 잘 된다면 누가 과연 이 세상에 다 연애에 성공해서 결혼에 골인하고 이혼도 전혀 없고 이런 행복한 세상이 되겠지만, 그렇게는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짜증을 내지마시고, 아 역시 연애란 것은 쉬운 것이 아니구나..이렇게 마음을 다스리시고 크리스마스계획이 불발되었다면 구정연휴를 다시 잘 노려보시라는 것입니다. 정말 뜻이 있다면, 만약 여친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한다고 한다면 그냥 막무가내로 따라 붙으십시오. 설마 따라오는데 강제로 밀어내기야하겠습니까.. 막무가내로 따라붙고 시간을 같이 보내고 가족분들 만나시면 인사하시고.. 이렇게 이번에는 한번 작전을 바꾸어보시라는 겁니다. 여친을 바꾸는 것은 위와 같은 여러가지 전법을 시도해보고 도저히 안될때 그때 다시 한번 심사숙고하셔도 늦지않다는 것입니다.
생각은 자유이기 때문에 쓰레기라 할 수 없겠지만 실제로 행하신다면 누가 와도 쓰레기라는 말을 면하지 못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은 그런 연출을 하고 싶으신 마음은 당연히 이해가 되는데 연출에 너무 집착하면 안되죠.
연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의 양심과 마음과 믿음과 신뢰인데요. 그렇게 상대방을 물건 취급하시는 행동은 매우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이고 매우 한심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를 바꿔도 그 여자친구도 그 사람도 새로운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도 개인 일정이 없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 일은 또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바꾸시면 결국에는 질문자님 평판이 안 좋아지거나 나중에 해코지를 당하실 수도 있고 결국에 나이가 들고 아무도 없는 쓸쓸한 노년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생각을 고쳐먹으시는 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런 연출을 못 하셨다고 아쉬워 하셨지만 다음에 또 할 수 있잖아요 다음에 이제 설날 새해는 지났으니까 뭐 설날에 만나든가 아니면은 발렌타인데이 때 서로 선물을 주고받든가 뭐 이런 식으로 해서 새로운 연출을 계획하세요
보여주기식 연애는 결코 두 사람에게 좋은 연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연애는 시간이 지날수록 공허함만 남을 것 같아요. 언젠가는 끝날 관계가 분명하구요.
작성자님이 그런 마음이 드는 이유가,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 그닥 크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두 분은 진짜 인연이 아닌거죠...
그렇다면 괜히 질질 끌어나갈 필요 없이 관계를 정리하시고, 정말 좋아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상대를 만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한 이벤트 등을 포함해 여러 부분에 있어서 쿵짝이 잘 맞는 상대, 갈수록 좋아지는 상대를 만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아뇨. 님에게 여자친구는 한낱 님의 꿈을 채워줄 부품인데, 쓸모가 없는 부품을 갈아치울 생각을 하는 것이 어찌 쓰레기인가요?다만 여자친구를 부품처럼 여기고 있는 님의 태도는 쓰레기소리를 들을 만 한 것 같네요. 대체 어떤 애니의 남자주인공이 여자친구를 그런식으로 사귀던가요?그리고 현실은 애니가 아닙니다. 단순히 님의 비어있는 옆자리를 채울 필요에 의해 아무나 끼워넣는게 아닌 님이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 예쁜 연애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