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 영화가 조선시대나 고려시대와 같이 먼 역사였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1970년대의 역사적 사건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보수와 진보가 정쟁으로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 영화가 단순히 예술적인 평가만 되는 것이 아닌 역사적인 진실로도 평가되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진실이 아닌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그러니까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영화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대중들도 영화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특정 배우의 집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선을 넘는 행동은 자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라면 영화적 연출과 역사적 사실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영화 자체의 완성도와 별개로 사실관계가 다르게 묘사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따져볼 수 있고, 반대로 논란만으로 영화 전체를 왜곡됐다고 단정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국 당시 사건의 공식 기록이나 이후 밝혀진 자료들을 같이 확인하면서 보는 게 가장 객관적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