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는 원래 그리스인들이 '파르스' 지역의 이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외래 명칭입니다. 즉, 유럽인들이 이란을 부르는 명칭입니다. 예를 들어 '인도'도 외부 세계가 오래전부터 부르는 국가명이지만 자신들은 내부적으로 바라트(Bharat)라 불러왔습니다. 우리가 도이칠랜드를 '독일'이라 부르는 것이라 비슷합니다.
반면 이란은 오래전부터 현지에서 쓰이던 이름으로 흔히 '아리아의 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1935년 레자 샤 팔라비가 외국에 자국을 페르시아가 아니라 '이란'이라 불러달라고 요청하였지만 국제 공식 명칭이 굳어져 내려왔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페르시아'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주로 고대 역사, 문화, 문학, 예술을 가리킬 때 많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