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장례식장 인생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ㅜㅜ

안녕하세요

사회초년생 26살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친구 부모님이 돌아가셨으나 출장으로 인해 갈수가 없는 상황이라 질문드립니다..

친구가 예전에는 친했으나 최근 몇년간은 연락도 잘안하는 애매한 사이거든요.. 근데 친햇을당시 부모님도 자와 친구들을 잘 챙겨주시곤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출장을 가는길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출장지가 전라도 끝이고 친구는 경상도 외지여서 가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전화와 부조금만 줘도 괜찮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40대가 되어 보니 장례식은 결국 "얼마를 했느냐"보다 "마음을 어떻게 전했느냐"가 더 오래 남더군요.

    저라면 질문자님 같은 상황이라면 너무 억지로 무리해서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라도 끝에서 출장 중이고, 친구는 경상도에 있다면 현실적으로 당일 조문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까요. 괜히 이동하다가 업무에도 차질이 생기고 몸만 지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 저도 친했던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지방 출장 중이라 장례식에 가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신 바로 전화를 해서 "직접 가서 얼굴 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안 돼 너무 미안하다. 마음으로라도 함께하겠다"고 말하고 부조금을 보냈습니다. 나중에 친구를 따로 만나 식사하면서 한 번 더 위로를 전했고, 친구도 충분히 이해해 주더군요.

    더구나 몇 년 동안 연락이 뜸했어도, 한때 친구 부모님께서 잘 챙겨주셨던 분이라면 전화 한 통과 진심 어린 위로의 말, 그리고 부조금만으로도 예의는 충분히 갖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례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을 비추는 것 자체보다 슬픔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입니다. 친구에게는 짧게라도 "직접 가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 힘내라."라고 전해 주세요.

    26살이면 아직 이런 일을 겪으며 하나씩 배워가는 나이입니다.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고,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진심을 전하시면 충분합니다. 저였다면 그렇게 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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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물리적으로 너무 힘든 거리이고 시간상 도저히 갈수 없는 상황이면 전화로 위로를 하시면서 현재 처한 상황이 이러 저러 해서 도저히 갈수 없어 미안하다고 하고 계좌로 조의금을 보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