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옷을 갈아입지 않고 제 옷을 입고 했습니다.
제가 오늘 내과에서 흉부엑스레이를 촬영하는데 탈의실에서 환복하지 않고 검사실에서 갑자기 속옷만 벗으라고 해서 속옷을 그자리에서 벗고 제가 입고 간 옷을 입고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검사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의사가 ai탐지로 왼쪽에 뭔가가 탐지가 되었다며 뼈가 부러졋거나 암일수도 있다며 근처 병원리스트와 소견서를 주며 ct촬영을 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제 옷은 얇은 겨울 니트 소재이며 새로 줄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 4월 흉부엑스선도 정상이었습니다. 1. 검사복으로 환복하지 않은게(새로줄) ai탐지에 영향을 주나요? 2. 검사복으로 갈아입는게 의료법상 필수가 아닌가요? 너무 불쾌해서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간단히 정리합니다.
1. 옷을 갈아입지 않은 상태(얇은 니트, 세로줄 포함)가 X ray 탐지에 영향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니트 조직, 주름, 실루엣이 흉곽 그림자처럼 보이면 오검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의료진도 금속, 두꺼운 옷, 패턴 등이 영상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얇은 니트는 대부분 큰 문제는 없지만, AI는 민감하게 false positive를 띄우는 경우가 있어 영향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2. 검사복 환복은 “법적 필수사항”은 아닙니다. 다만 영상은 옷·금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부분의 병원은 진료지침상 환복을 권장합니다. 의료법 위반은 아니지만, 환자 프라이버시와 영상 품질을 위해 일반적 관행은 탈의실에서 환복 후 촬영입니다. 검사실에서 갑작스러운 탈의를 요구한 방식은 환자 경험 측면에서 적절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3. 중요한 점은, 올해 4월 X-ray가 정상이고 이번 촬영에서 옷을 입은 채 찍었으며, 의사도 “확진이 아닌 탐지 결과”라고 밝힌 상황이라면 우선 과잉 우려보다는 추가 확인 목적의 CT라고 이해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엑스레이는 실제 질환이 없어도 충분히 경미한 그림자나 옷 패턴에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옷을 입은 채 촬영한 것이 잘못된 진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AI 오검출을 유발할 여지는 있습니다. 환복은 법적 의무는 아니며, 병원 프로세스 문제이지 위법은 아닙니다.
1명 평가1. 검사복으로 환복하지 않은 것으로 인하여 옷의 무늬 등이 관찰될 수 있으며 AI 탐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러한 케이스인지 어떤지는 글의 내용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2.의료법 상 검사복으로 갈아입어야 한다는 필수 의무 조항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즉, 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