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곰팡이 청소중 무좀균에 감염될 수 있나요?
3일 전 엄지발가락이 가려워 병원에 갔다가 무좀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문인 점은 제가 무좀을 옮아올 경로가 없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타인의 집에 방문했던게 한달이 넘었고 그 후로 지금까지 맨발로 제 집 외에 밟은 곳이 없습니다.
가장 의심되는 것은 화장실 청소인데.. 이사온 원룸 화장실 세면대 밑에 곰팡이가 많은것을 최근에(한달 이내)발견해서 청소를 했습니다. 락스스프레이 뿌리고 솔로 문지르고 물뿌리고 하면서 제 몸 특히 발에 물이 많이 튀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무좀에 걸릴 수가 있을까요?
참고로 현재 살고있는 곳에서 지낸지 두달정도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가능합니다. 바닥 신발 수건 등에서 무좀균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공중목용탕에 가셔서 감염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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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무좀(족부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진균 감염증입니다. 주로 공중 목욕탕, 수영장 등 습한 환경에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정 내 화장실 환경도 무좀 감염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화장실 세면대 주변의 곰팡이는 과도한 습기로 인해 발생하는 진균의 일종입니다. 곰팡이 자체가 무좀의 원인균은 아니지만,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은 무좀균의 증식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청소 과정에서 락스 등의 세척제를 사용하였더라도, 물이 많이 튀는 상황이라면 무좀균에 노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맨발로 오염된 물에 장시간 노출되었다면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
또한 무좀균은 각질층에 기생하며 수 주에서 수 개월 동안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 사용자가 무좀에 감염되어 있었다면, 화장실 바닥이나 매트 등을 통해 간접 전파되었을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무좀의 잠복기는 보통 2-3주 정도로, 감염 후 한달 정도 시간이 경과한 뒤 증상이 나타난 것은 자연스러운 경과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 과정에서의 노출이 무좀 감염의 원인일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명확한 인과관계를 단정 짓기는 어려우며, 다른 경로를 통한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무좀 예방을 위해서는 맨발로 다니는 것을 피하고, 목욕 후 발을 완전히 건조시키며, 타인과 신발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무좀(진균 감염)은 주로 피부에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트리코핏톤 종류의 곰팡이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곰팡이는 주로 사람의 피부, 손톱, 발톱에서 발견되며,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화장실 청소 중에 발견된 곰팡이는 주로 곰팡이균(예: 뮤코르 종류, 아스퍼질러스 종류)으로, 이러한 종류의 곰팡이는 일반적으로 무좀을 일으키는 균종과는 다릅니다.
무좀균의 감염은 주로 공공장소에서 맨발로 다니거나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 혹은 감염된 물건을 사용할 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공중목욕탕, 수영장, 체육관의 샤워실과 같이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맨발로 다닐 때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무좀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진균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발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하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는 것, 공용 공간에서는 반드시 신발을 신는 것 등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무좀균의 포자는 길게는 1년까지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만일 화장실에 무좀균이 남아 있었다면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경로로도 확률상 드물기는 하지만 감염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무좀균은 장기간 치료를 요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치료를 잘 받으시면 치료가 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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