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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줄나비272
예쁜줄나비272

강아지 장례 마치고 오며 궁금한 점들 입니다. 꼭 답변 부탁드려요ㅠㅠ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몰티즈
성별
수컷
나이 (개월)
14
14년 넘게 키우던 강아지(말티즈) 아이가 오늘 9일 새벽 5시경에 떠나갔습니다. 너무 경황이 없어서 인터넷에 알아본 가까운 장례식장을 예약하고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간에 기본적인 염, 화장을 했는데...

자꾸 너무 이르게 아이 장례화장을 진행한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새벽에 아이 확인했을 땐, 숨 안 쉬고, 심장이 뛰지 않았지만 강아지 사후 대부분 혀가 밖으로 축 처진다는데 제 아이는 혀가 나오지 않은 상태인 게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게다가 그렇게 사후강직이 심하지도 않아서 혹여 화장 도중 고통을 느끼진 않았을지...정말 미치겠습니다ㅠㅠ


병원에서 사망 확인을 받지 않고 그냥 기본적인 염습만 한 채 보낸게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평균적으로 반려견 사후 화장할 때 얼마나 시간을 두고 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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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호흡과 심장이 멈추었다면 사망한 것이 맞습니다. 반려견의 사후 변화는 개체마다 다르고, 온도나 습도 등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혀가 나오지 않거나 사후강직이 심하지 않았다고 해서 반려견이 아직 살아있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화장 도중에 고통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일부 보호자는 사망 직후에 장례를 진행하고, 일부 보호자는 반려견과 마지막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하루나 이틀 정도 미루기도 합니다. 평균적으로는 사망 후 12시간 이내에 장례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상 지나면 부패하여 냄새가 나기 때문이죠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망 후 사후 경직이 일어나지 않는것은 사망의 원인과 관련이 있을뿐이고 화장으로 인한 통증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망이라는것이 그러 통증을 느끼는 메커니즘이 완전히 멈춘 상태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사망한 직후부터 세포사가 진행됩니다. 다른 표현으로 부패가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부검을 통한 사망 원인을 평가할것이 아니라면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화장 처리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