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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거운발구지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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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오연성폐렴 완치 후 사료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1년 반 된 성묘 페르시안 중성화된 남자 아이인데

오연성폐렴으로 90프로 정도 완치 후 퇴원을 했습니다.


퇴원 후 물에 불린 건사료를 주다 이젠 건사료만 급여 하고 있는데

아이가 자꾸 밥을 먹고 끅끅 되고 잘 씹지를 않고 넘기고 토를 해요

그리고 아이가 물을 너무 많이 먹는데 물을 많이 먹는 이유는 뭘까요?

턱이 다 젖을 정도로 물그릇에 3~5분 정도 붙잡고 먹어요 ㅠㅠ....

병원에 내진하고 싶지만 엑스레이와 과잉 진료 등등으로 진료비 납부 부담이 되어

크게 아이한테 미안하지만 아이가 힘든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


퇴원 전 수의사께서 또 아이가 같은 증세를 보이면

사료를 바꾸고 그걸로도 안되면 항생제 치료를 하자고 권유를 하였는데

그 사료가 " 하이포 알러제닉 " 이란 로얄캐닌에서 만든 사료더라구요..

찾아보니 피부 개선을 위한 사료인 것 같은데 왜 저희 아이에게 추천 해준걸까요?

리뷰를 보니 토를 해서 이 사료를 복용하는 아이들도 있는 것 같은데

한번 사 먹여봐야할까요?ㅠ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은수 수의사

      이은수 수의사

      프리랜서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오연성 폐렴이 일어나게 된 오연이 왜 일어났는지, 그 원인에 따라 향후 관리부분도 차이가 있을 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인에 대해 잘 모르는 인터넷의 썰들은 되도록 참고만 하시되 주치의 선생의 지시를 따르시는걸 권합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갔다가 내려오면 그만이지만 환자는 산으로 가서 영영 묻히는것이기 때문입니다.

      통상 물을 많이 마시는 자체는 크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수액중에 최고의 수액 요법은 마셔서 하는 수액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잘 마시기만 한다면 좋은 것이니까요.

      또한 현재 오연성 폐렴이 완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태라면 몸 내부에서 많은 면역 작용들이 폭발적으로 작동하면서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있는 상태이고

      이때 발생한 노폐물을 청소하고 배출하기 위해 목이 마르는 현상이 자연히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좀더 많이 마시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오히려 폐렴이 있는데 물을 마시지 않는 경우 노폐물 축적과 함께 사망으로 달려가고 있는 상태로 가정하기 때문에 물을 안마시는게 문제이지 잘 마신다면 다행으로 생각하지요.

      하지만 일부 환자들에서는 폐렴에서 분비되는 세균의 외독소에 의해 신장이 손상이 오고 이로인하여 신장의 여과 가능이 감소하여 오줌이 많이 생긴 원인으로 탈수가 유발되고, 이로인한 음수량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장의 기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린것처럼 지금 폐렴이 완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몸 내부에서 많은 면역 작용들이 폭발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럴때 혹여 있을 수 있는 식이 알러지 등 면역계를 자극하는 요소가 환자에게 있다면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치유 기간동안 이런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고자 저알러지 ( hypo +allergy) 성 사료를 추천한것이라고 생각되고

      주치의과 매우 세심하고 섬세하며 학문적으로 정립이 잘된 수의사라 생각됩니다. 하나만 보고 판단하는게 문제가 되기도 하겠지만 그분 믿으셔도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