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생겨서 아졸 복용한지 9일째입니다
우선 수능을 준비히는 30대입니다
100일 좀 넘게 늦게 시작했고 거기에 좋아하는 사람 생기고 그와 관련해서 불면증이 생긴거같습니다
어제랑 그제는 잠을 11시간, 9시간 잤고 일어나서도 피곤함이 있을 정도로 피곤함이 완전 풀린건 아니었지만 생활하는데 피곤함 없이 잘 생활하다오늘은 이제 잠을 잘자니까 약없이 자볼까 하고 누웠지만 잠으로 빠지지않아서 9일차에 아졸 복용하고 자기 전 글씁니다
할 것도 많고 압박이 심해서 잠이 안오는거같은데
수능일까지 아졸 복용해야되나 심란하고
이 약을 그렇게 길게 복용해도 되나싶기도 합니다...
아졸을 복용하면 잠은 요며칠간은 잘 잤어서
굳이 정신과 가서 치료를 해야되나싶기도하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할 것도 많고 체력 고려 안하면 잠을 적게 자면 많이 할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도 들어서 압박이 드는것도 있는거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세령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현재 입시, 좋아하는 사람 등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수면은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는 문제입니다. 아졸 등 항히스타민 계 수면유도제는 처방 없이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다음날까지 영향을 줘 오히려 학습 컨디션을 해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가 수면제 또는 수면 유도제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정신과에 방문하여 평가를 통해 신중히 결정할 문제로 보입니다. 또, 단기적으로는 잠을 아껴 공부하는 것이 능률을 높이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으나, 수면이 부족할 경우 집중력, 장기 기억 등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수능을 준비하신다면 수면은 충분히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1명 평가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수능 준비로 힘든 시기에 불면증까지 겹쳐 마음 고생이 심하실 텐데요, 아졸은 단기적으로 수면을 돕는 약물이지만, 장기 복용 시 의존성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수능일까지 계속 복용하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현재 복용으로 수면에는 도움이 되지만, 불안과 압박감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과에서는 약물 외에도 인지행동치료, 이완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면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험 생활의 어려움과 좋아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하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끙끙 앓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하게 수험 생활을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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