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와 딸기는 모두 장미과에 속하지만 식물의 종류와 자라는 환경이 완전히 다른 별개의 과일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일반 딸기는 밭이나 비닐하우스의 낮은 풀에서 인공적으로 재배되는 반면, 산딸기는 거친 산이나 들판의 나무덤불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 딸기는 수분이 많고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며 표면에 깨 같은 씨가 박혀 있지만, 산딸기는 알갱이가 동글동글하게 모여 있는 형태로 속이 비어 있고 씁쓸하면서도 진한 단맛이 납니다. 크기 면에서도 산딸기가 일반 딸기보다 훨씬 작으며, 재배 기술의 발달로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딸기와 달리 산딸기는 초여름에만 잠깐 맛볼 수 있는 귀한 제철 과일입니다. 외형과 맛이 비슷해 보여도 태생과 생태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각각 고유의 매력과 영양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