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의 뜻이 뭔가요?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에는 한국에서 가장 이름이 긴 지명이 있다고 하는데요.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뜻인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는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에 실제 존재하는 한국에서 가장 긴 지명 중 하나입니다.

    이 말은 옛날에 지게를 지고 산길을 돌며 올라가다 한숨을 쉬던 바위라는 뜻으로, 지역의 지형과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담은 이름입니다.

    "안 돌아서 지게 도리고 다래미에서 한숨 쉬던 바위"라는 의미로, 예사람들의 삶의 숨결이 담긴 토박이말 지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말씀하신 지명은 강원도 사투리로, 단어를 하나하나 풀어서 보면, 안돌이는 '바위를 안고서야 가까스로 지나가는', 지돌이는 '바위를 등지고 겨우 돌아가는' 의미라서 '안돌이 지돌이'는 곧 '바위가 많아 두 팔을 벌려 바위를 안고 돌고, 또는 등을 지고 돌고', 다래미는 '다람쥐도', 한숨은 '한숨을 쉬는', 바우는 '바윗길'이라는 의미로, 즉 바위가 많아 두 팔을 벌려 바위를 안고 돌아야할 만큼 험해서 다람쥐 마저도 한숨을 쉬고 가야 할 수준의 길이라는 뜻이 됩니다.

    복잡하네요.

  • 말씀처럼 이 긴 지명이 가진 의미는 바위가 많아 두 팔을 벌려 바위를 안고 돌아야 할 만큼 험난한 산길을 가리키며 다람쥐도 한숨을 쉴 정도로 어려운 길이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