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돼지감자가 정말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 인슐린인가요?

제가 당뇨가 심해서 주치의한테 꾸준히 약을 처방받아서 먹고 있는데

약물치료를 해도 금방 다시 재발을 하더라고요.

주치의가 저한테 "당뇨 오래 앓으면 췌장이 안 좋아진다. 췌장에 안 좋은 것은 피해라, 정 못하겠으면 돼지감자를 드세요."라며 조언을 해주더라고요.

돼지감자가 췌장염을 100% 완치시켜주지 않지만, 적어도 췌장에 가해지는 부담은 줄여줄 수 있다고 말이에요.

진짜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당뇨 조절이 마음처럼 되지 않고 자꾸 혈당이 오르내려 상심이 크실 것 같습니다.

    돼지감자가 천연 인슐린이라는 말은 발음이 비슷해서 생긴 기분 좋은 오해입니다. 돼지감자게 풍성한 것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아닌, 대장까지 소화되지 않고 내려가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이눌린입니다.

    이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위장 조절을 도와서 탄수화물이 몸에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주게 됩니다. 덕분에 식후에 혈당이 빠르게 치솟는 것을 막아주니, 혈당을 낮추려고 쉴 새 없이 일해야 하는 췌장의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주는 것은 맞답니다. 주치의 선생님도 돼지감자가 당뇨를 완치해 준다기보다, 과부하가 걸린 췌장이 조금이라도 쉴 수 있게 돕는 착한 보조 식재료로 추천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돼지감자는 식품일 뿐이며, 인슐린 주사, 처방 약처럼 빠르게 혈당을 떨어뜨리는 약리 작용을 하지는 못합니다. 췌장염을 치료하는 약도 아니에요. 몸에 좋아서 과하게 드시면 소화 불량,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서 병원 약을 꼭 챙겨 드시면서 식단의 조력자로만 가볍게 챙겨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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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돼지감자는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는 식이섬유인 ‘이눌린’이 풍부하여 '천연 인슐린'이라는 별칭이 붙었으나, 실제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슐린 자체를 함유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치의 선생님의 말씀대로 돼지감자의 이눌린 성분은 소화 과정을 늦추고 급격한 혈당 상승(혈당 스파이크)을 막아주기 때문에, 인슐린을 분비하느라 과로하는 췌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돼지감자 역시 탄수화물이 포함된 식품이므로 과다 섭취 시 오히려 혈당을 올릴 수 있으며, 특히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라면 섭취량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돼지감자는 당뇨나 췌장 질환을 완치하는 치료제가 아니라, 췌장의 과부하를 줄여주는 '보조적인 식단 관리용 식품'으로 이해하고 처방 약과 병행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