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특정 상황에서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불안 반응”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거나 긴장되는 상황에서 심장이 철렁하는 느낌, 손에 땀이 나는 현상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심박수 증가, 발한, 긴장 반응이 동반되는 정상적인 생리 반응입니다. 다만 그 강도가 크거나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반복된다면 단순 긴장을 넘어서 불안장애 범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상황에서 두드러진다면 사회불안장애, 갑작스럽게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과 함께 공포가 올라온다면 공황 반응 가능성도 고려합니다. 중요한 기준은 증상의 “빈도, 지속시간, 회피 행동 여부, 일상 기능 영향”입니다. 일시적이고 상황 한정이면 병적이라고 보지 않지만, 점점 범위가 넓어지거나 사람을 피하게 되고, 신체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평가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약물 없이도 인지행동치료로 충분히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필요 시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