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당뇨인데 c-peptide 수치 관련 질문
당뇨가 생긴지는 9년째이며 8년동안 원인을 몰라 상세불병의 당뇨병으로 지냈으며 원인을 찾기위해 병원을 서울로 전원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84kg이며 당화혈색소 9.2 공복혈당: 168 공복 c-peptide 1.2 / 식후1시간 혈당:188 식후1시간 c-peptide는 1.6 이 나와 식후 c-peptide1.8미만이면 1형당뇨라고 하셔서 8년만에 원인을 찾아서 1형당뇨 재판정을 작년에 받았습니다. GAD항체는 정상이며 그때 다른 1형당뇨 관련 항체 검사를 권유를 하였지만 교수님이 어차피 원인을 찾아도 치료는 1형당뇨 치료인 인슐린 치료 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1형당뇨 판정을 받고 인슐린 치료를 하였습니다. 작년에 1형당뇨 판정 받고 6월부터 인슐린 펌프를 시작하였고 펌프 사용한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번 피검사 결과 보니 c-peptide 검사도 같이 했더라고요.
97kg 이며 당화혈색소는 6.8 공복혈당은 153 공복 c-peptide 2.230이 나왔는데
이게 이미 84kg 일때 인슐린 저항성이 있어서 c-peptide가 원래도 높아서 1.2가 나왔는데 거기서 10kg이상 체중이 증가하여 97kg이며 1.2에서도 인슐린 저항성인데 97kg에서도 인슐린 저항성이 더 높아져 1.2에서 2.2로 올라간건가요?
저 2형당뇨 인가요?
그리고 1형당뇨인들은 유병기간이 지나면 c-prptide수치가 0이라고 하는데 저는 왜 올라가요?
살빼고 몸무게 정상체중으로 만들고 인슐린 저항성도 없어지고 저의 c-peptide의 진짜 수치를 알수 있을까요? 살빼면 c-peptide수치가 내려 갈까요?
안녕하세요. 김윤지 의사입니다.
먼저 당뇨 치료를 오랜 기간 성실히 이어오시느라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질문하신 C-펩타이드 검사와 관련해 설명드리겠습니다.
C-펩타이드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얼마나 만들어지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1형 당뇨병 환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저하되어 C-펩타이드 수치가 일반적으로 0.6 ng/mL 이하로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질문자님처럼 체중 증가와 함께 인슐린 저항성이 동반된 경우, 췌장이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려 하면서 C-펩타이드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C-펩타이드 수치가 1.2에서 2.23으로 올라간 것은 체중 증가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악화되면서 췌장이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고 있음을 반영하는 결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2형 당뇨병으로 바뀐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1형 당뇨에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요소가 추가된 복합적인 상태라고 판단됩니다.
또한 1형 당뇨환자라도 완전히 췌장 기능이 소실되지 않은 경우,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상태에서는 C-펩타이드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검사 시기나 식사 상태 등에 따라 수치 변동성도 있을 수 있음을 참고해 주세요.
체중 감량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시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췌장에 부담이 줄어들면서 C-펩타이드 수치도 정상 범위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1형 당뇨의 본질적인 췌장 베타세포 손상은 치료 전까지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인슐린 치료는 계속 필요할 것입니다.
건강관리와 치료에 꾸준히 임하시는 가운데, 정기적으로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상담하며 혈당과 C-펩타이드 수치를 함께 평가하시면 보다 정확한 상태 파악과 적절한 치료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은 질문자께서 제공하신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사안의 결론은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답변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보다 정확한 조언이 필요하실 경우 관련 자료를 지참하여 의사의 상담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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