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에 대한 유전적 영향의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저의 아버지는 제가 고1때 돌아가셨습니다.
아직 철없던 시기라 사실 그 당시 어떤 병으로 돌아가셨는지도 잘 모릅니다.
평소 약주를 즐겨 하셨고, 육체적으로 힘든 노동일을 하셨다는 것외엔 특별한 질병은 없으셨는데
어느날부터인지 배에 복수가 차고, 의식을 자주 잃으시고 하시다가...
당시만해도 지금처럼 다양한 병명에 대해 언급되거나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는 병들이 많았으니..
지금생각해보면...혹시, 암이나 결핵,심장질환등...가족에게도 연관성이 있는 병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최근 10대 질병 및 사망 원인의 질환에 대해 가족간 유전적 연관관계는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질환마다 유전이 정도는 매우 다릅니다. 아버지가 앓으신 질환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복수와 혼수 증상으로 볼때 간경화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술 혹은 바이러성 간염이 진행한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유전되지 않지만 모성이 간염을 앓고 있다면 주산기에 감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검진 및 간기능 검사를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어진 내용만으로 정확히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배에 복수가 차고 의식을 자주 잃으시고 하다가 돌아가셨다면 간 경변증, 간암 등의 간 질환에 의하여 사망하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간 질환에도 종류가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연관성이 큰 질병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과한 음주에 의한 간견병증으로 사망하신 것이라면 유전적 연관 관계가 떨어질 것이며 간암과 같은 악성 종양 때문이었다면 관련성이 충분히 깊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질환에 대한 유전적 영향력은 질환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유전적이 요인이 있어도 생활습관이나 관리를 통해서 유병율을 낮출 수 있어요.
또한 건강검진등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치료의 예후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