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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히게실용적인민들레

기막히게실용적인민들레

25.12.16

절친이 사실상 손절했는데 푸는법 없을까요?

제 기준 의형제급으로 친한 절친이 있는데

(힘들때마다 옆에있고 동고동락한 친구)

회사를 제 기준 (권고사직) 안좋게 나와서

트라우마가 극심해 (거기엔 당시 상사에게

상습적 거짓말+업계가 좁아서 주변 이해관계

뒷소문 등 복잡한 문제로) 업계를 떠나려던참에

당시 사수가 퇴사 담주에 보자고 한걸 잠수탔는데

마침 퇴사 이틀만에 친구랑 간 축구장에서 이 사수가

옆옆자리에 앉은겁니다.. 아닌가 싶어서 한번 더

보려던 참에 아무리 봐도 사수인겁니다..

제가 조용히 친구에게 '다른 자리로 가자'고 하니깐

친구는 갑자기 '왜 왜' 언성을 높이더군요.. 제가

'이따가 설명해줄게 이따 하프타임에 가자'고

하니깐 친구가 흡연장에서 '이유나 들어보자

뭔일인데?'라고 언성을 높이니깐.. '트라우마

있던 전 회사 사수 마주칠까봐 그래..'라니깐

친구가 '그게 뭐가 문제인데? 너 참 이상하다

오늘' 이러는 겁니다.. 일단 친구가 자리 옮기자고

이야기 하긴 했는데 자리는 정말 말그대로 옆옆

자리 수준이었고 근처 화장실에서 제가 내심

친구에게 심했나 하던 와중 거기서 사수를

운명(?)처럼 만난겁니다;; 안만날려고 최대한

그 난리를 떤건데 막상 사수를 만나니깐 머리가

복잡해져 친구에게 경기끝나고 원망섞인 푸념을

계속 했던거 같은데.. 이 친구는 그 자체를 이해를

못하고 본인이 응원하는 팀이 진것만 되뇌이더군요

당일날 친구 집에서 잤는데 머리가 복잡해서 새벽에

잠도깨고 왔다갔다 했는데 이걸 눈치챘는지 친구가 이튿날 아침에

평소답지 않게 힘빠진 목소리로 사과하더군요 저한테.. (이게 뭔가 정리한듯한 느낌이 드는 말투여서..)

저도 되려 그 전날 일에 대해 공손히 사과해서 일단락

되나 싶었는데 문제는 친구랑 헤어지고 제가 촉이 안좋아

전화도 걸고 카톡도 보내봤는데 연락을 받질

않더군요.. 이 친구 특징이 개인주의 성향

이 강하고 터치 받는걸 싫어하는데 이게

도화선이 됐는지 좀 싸하더군요..

제 입업계를는 안그래도 업계를 떠나려던참에

이런 촌극(?)이 벌어져 대단히 당황스러웠던건데

그걸 나중에 친구한테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하더

군요.. 시간을 두고서 다시 연락해봐야 하는지

주말동안 연락해봤는데 평소답지 않게 읽씹이더군요..

(MBTI가 ISTP 입니다...)

사실 첫 갈등의 시작은 여행문제가 있는데

그 이후 알게모르게 엄청 저한테 쌓인게 많

았나 봅니다.. 전 당시에 친구들끼리 겪는

흔한 갈등이라 생각했는데 이 친구에겐 점점 스트레스를 쌓게되는 시작점이었던거 같습니다.. 사실상 유일한 친군데..

지난주에보니깐 인스타 친구도 차단해놨더군요.. 설마 설마

했는데 그나마 다행히도 카톡은 그래도 차단을 안했습니다..

근데 톡을 보내놨는데도 며칠째 답장이 없더군요..

이번주 권고사직 당한 저도 좀 헤아려주지.. 좀

원망스럽네요 친구가..

제 입장에선 힘들때나 기쁠때 꾸준히 연락

하고 얼굴 본 친구인데 이 친구

입장에선 이전에 쌓였나 모르겠는데 제 입장선

갑자기 이런거라;; 그 주에 연락도 해봤는데

평소답지 않게 그냥 끊고 잠수 타던데 그 이후

보름만인 오늘 태연한척 '잘지내냐?'고 카톡

보내봤는데 3~4시간쯤 됐는데도 아직 답장이

안오네요;; (인친은 언팔했던데 카톡은 아직

친구상태 입니다) 이거 제 입장에선 놓치지

않고 싶은 친구인데 집에 직접 찾아가봐야 하나요?

이 친구 성격이 ISTP고 독립적인 유형이라

역효과 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가만있자니

이대로 흘러가버릴거 같아서요...

사실상 인생 유일한 절친인데 인생

헛살았나 싶기도 하고 잠도 안오고

죽고싶을 지경이네요.. (이전에 사실

여행 문제로 다툰적이 있는데 근데 사실

뭐 이전에 같이 여행가자고 한적이 있는데

저랑 다르게 이 친구 성향이 칼같은게 있어

서 기차시간이 2시였는데 제가 30분 늦은 .

상태였는데 그대로 간다면 취소될게 뻔하

니 제가 이 친구한테 통보하면서 3시 티켓

을 끊었는데 (이리하면 같이 끊어줄거라는

데 개인적 계산하에) 되려 본인은 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뭐하는거냐면서 여행취소

를 하더군요..(그 이전엔 다툰적이 없습니

다..) 당연히 미안해서 이 친구 집근처로 가

서 사과 아닌 사과를 했고 좀 풀렸다 싶으

니깐 제가 당시 '또 취소하지 말고 ㅋㅋ'라

고 얘기했는데 당시 이 친구가 '너 그 얘기

또 하면 안본다'고 얘기하더군요.. 그래도

잘풀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알게모르게 이

친구는 직간접적으로 그때 얘기를 계속 하

더군요.. 글고 언젠가는 이런일이 날거라는

복선도 알게모르게 저한테 줬던거 같습니

다..(난 사람한테 기대를 안하고 바라는 것

도 없다 등) 좀 지친티를 내면서요.. 글고

두번째는 원래 제가 좀 고민을 잘터는 성격

인데 이것도 이 친구한테는 지쳤을 가능성

도 크네요.. 그럼에도 풀어보고 싶은데

이 친구의 친구에게 간접적으로 도움을

청해봐야 하나요? 이 친구 유형이 개인

주의가 강하고 터치받는거 싫어하는 성격

인데 제가 다툰 주에 좀 불안해서 못참고

계속 연락을 한적이 있는데 이게 도화선이

됐는지 평소엔 좀 다투더라도 1~2주안에

풀었던 반면 이번엔 인스타, 카톡 죄다

차단해버렸네요;; 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화사한박새183

    화사한박새183

    25.12.17

    예전에 징징이 친구가 있었는데 상대하는 게 여간 힘든 것이 아니더라고요. 끝이 없는 감정 노동 같달까?

    즐겁지 않은 친구는 계속 보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우선 본인의 정신이 건강해야 다시 친구와 만날 수 있을 것 같으니 운동을 하면서 몸과 정신을 단련하고 새롭게 태어나세요.

  • 정상적인 친구면 도저히 상종 못 할 인간이 옆에 있어서 그 자리에 못 있겠다고 말 했을 때 같이 자리 떠나줍니다.

    굳이 다시 친구할 필요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질문과 무관하나 상사에게 상습적으로 거짓말 할 일이 뭐가 있을지요

    이런 말 하긴 그러나 상사한테 저러면 남들한테도 그랬을텐데 정상적인 인간관계 힘드실 수 있습니다.

    진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하는게 본인의 인생에 훨씬 나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