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50원 안팎에서 움직인다고 해서 해당 수준에 정착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향후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달러 약세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된다면 1,300원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환율을 예상하기보다는 주요 경제지표와 양국의 통화정책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 안팎에서 완전히 정착해 안정화되기는 단기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올해 중순 150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최근 두 달 만에 1340원대까지 빠르게 내려오며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하락 속도가 누그러지며 1350~1360원대 사이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흐름입니다. 정착이 어려운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국채 금리 변동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지면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가치가 다시 강세로 돌아설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국내 수급 측면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지속되며 달러 공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