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았는데 뇌손상이 왔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1월부터 사회복무요원을 근무하고 있는 23살 남자 대학생입니다.
제가 작년 2월부터 10월까지, 그리고 올해 3월달에 스트레스를 좀 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작년에는 사기를 당해서 힘든 시기를 보냈고 올해 3월달에는 인간관계가 깨지는 바람에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스트레스는 사실상 작년 사기를 당했을 시기에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작년에는 손에 공부가 잡히지를 않았어서 공부를 손에서 놨다가 최근 3주 전부터 다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서를 할 때 문장을 읽어도 의미파악도 잘 안되고, 방금 읽었던 내용들이 잘 기억이 안나고 어찌저찌 읽으려해도 머리에 잘 입력이 안되는게 느껴집니다. 독서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을 볼때나 댓글들을 읽을때도 그러합니다. 공부또한 예전같으면 쉽게 이해했을 내용들도 잘 이해를 못하는게 느껴집니다. 당시에는 일시적인 현상인 줄 알았는데 지금도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더불어 방금 한 행동이 기억이 안날때도 있고, 쉬운 단어도 생각이 나지 않을때도 잦아졌고, 말을 하면서 2분전에 질문한 것도 질문을 했는지 헷갈린 적도 많습니다. 이런 깜빡하는 행동들은 겪어보지를 않았어서 되게 당황스럽고 무섭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작년과 올해 스트레스를 길게 받아서 생각이 드는데 혹시 뇌손상이 온 것인지 아니면 뇌 관련 질병이 생긴건지...치료 방법은 있는지...의사선생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ㅠ
(개인적으론) 스트레스로 뇌세포?의 손상이 왔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정신과적인 문제, 예를들어, 우울/불안/ 혹은 음주나 약물 등의 요인으로
일시적인 집중력/의욕 저하가 발생되어, 그로인한 일시적인 인지 기능 저하의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어르신들이 우울해지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가성 치매가 올 수 있으신 것처럼)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우선 뇌손상에 의한 증상은 아닙니다.
이야기하시는 불편감이 집중력이 많이 떨어짐으로 인한 증상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방문하시고 집중력 저하에 대한 치료를 받아보시는게 적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