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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가래가 나오는 원인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지금 목감기 걸려서 계속 노란가래가 나오는데 노란가래가 나오는 과학적인 원리나 이유를 알면 해결할 수 있겠다 싶어서 여쭤봅니다!! 친절하게 알려주실수 있나요..? 너무 당연한 소리 말고.. 조금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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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 가래는 미엘로페록시다아제, 일명 MPO효소의 영향입니다.

    가래의 시작부터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

    목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우리 몸은 이러한 외부 침입자가 들어오면 즉시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때 염증 반응은 감염 부위에 혈액 공급을 늘려 면역 세포와 영양분을 집중시키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혈액 속의 중요한 면역 세포인 백혈구, 그 중에서도 특히 호중구들이 감염 부위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백혈구는 침입자를 잡아먹거나 파괴하는 역할을 하는 우리 몸의 방어선이죠.

    그럼 감염된 부위에서 백혈구들은 바이러스나 세균과 치열하게 싸우게 되고, 이 과정에서 많은 백혈구들이 죽게 되며, 동시에 감염된 세포나 죽은 세균들도 함께 쌓이게 됩니다.

    이 죽은 백혈구들과 세균, 그리고 세포 파편들이 섞여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고름입니다. 가래가 노랗게 보이는 주된 이유는 이 고름 성분 때문입니다.

    그리고 노란 가래의 색깔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미엘로페록시다아제', 일명 MPO라는 효소입니다. 이 효소는 백혈구 중에서도 특히 앞서 말씀드렸던 호중구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호중구는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일 때 강한 산화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과정에서 MPO 효소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MPO는 짙은 녹색을 띠는 헤모 단백질 계열의 효소이며, 철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마 처음에는 가래가 비교적 묽고 투명했겠지만, 감염이 진행되고 백혈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MPO 효소가 많이 분비될수록 가래는 점점 더 짙은 노란색, 심지어 더 심해지게 되면 녹색을 띠게 됩니다. 이는 MPO가 세균과 싸우는 과정에서 산화 작용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색소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즉, 가래의 노란색은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얼마나 활발히 싸우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전투 흔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해결하는 방법이라면 감염을 치료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입니다.

    휴식은 물론이고, 가래를 묽게하여 배출을 쉽게 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공기에 수분을 더해줄 가습도 중요하죠.

    참고로 노란색 가래는 대부분 바이러스성 감기에서 발생하지만, 세균 감염 시에는 세균성 인후염이나 기관지염으로 번지는 경우 발생합니다.

    혹시 너무 심하시다면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노란 가래가 나오는 이유는 많은데요

    가장 대표적인것이 주변 오염도에 따라서 그 먼지나 이물질이 같이 나오는 경우랍니다.

  • 노란색 가래는 주로 호흡기 감염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으로 인해 생성됩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시, 면역세포인 백혈구(특히 호중구)가 염증 부위로 모여 병원체와 싸우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죽은 백혈구와 세포 잔해, 효소 등이 가래에 섞여 나오면서 노란색을 띠게 됩니다. 따라서 노란 가래는 감염이나 염증이 진행 중임을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노란 가래가 나오는 것은 단순한 감기 증상을 넘어, 우리 몸의 면역 반응과 관련된 생리학적인 과정입니다. 가래는 원래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기 위한 점액으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먼지, 세균, 바이러스 등의 유해 물질을 포획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감염이 발생하면 이 점액의 성분과 양이 달라지며, 색깔도 변화하게 됩니다. 특히 감기나 기관지염처럼 바이러스 또는 세균이 상기도에 침투하면, 우리 몸은 면역세포 중 하나인 호중구(Neutrophil)를 현장에 빠르게 보내어 감염원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이 호중구는 감염된 부위에서 병원균과 싸우고, 그 과정에서 효소와 산화물질, 사멸된 세균 및 세포 파편들이 분비되며, 이 물질들이 가래에 포함되면 색깔이 탁하거나 노랗게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즉, 노란색은 감염 부위에서 일어난 면역반응의 '잔해물'이 포함된 결과입니다. 또한 가래의 색이 노란색이라는 것은 단순한 점액이 아니라 염증 세포와 단백질, 사멸한 면역세포들, 그리고 그들이 싸운 미생물의 잔해가 혼합된 상태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만약 가래가 녹색이나 짙은 황색으로 변하면 이는 박테리아성 감염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하며, 이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국 노란 가래는 단순히 감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병원체에 대응한 결과물이며, 이런 색 변화는 질병의 진행 상황이나 원인 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가래 양이 많고 점도가 높아지며 발열, 호흡 곤란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