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주행 중 창문을 조금 열었을 때 나는 둥둥거리는 소리는 윈드 버페팅이라고 불리는 현상입니다. 창문 가장자리에서 생긴 소용돌이가 실내 공기를 반복해서 압축하고 팽창시키면서 저주파 압력 진동을 만드는데 이 진동 주파수가 차량 실내와 창문 개구부가 가진 고유 공명 주파수와 가까워지면 실내가 헬름홀츠 공명기처럼 작동해 소리가 크게 증폭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바람 소리보다 귀가 먹먹할 정도의 저주파 진동으로 느껴질 수 있는 거랍니다. 이때 다른 창문을 조금 더 열면 공기가 드나드는 조건이 바뀌면서 공명이 약해져서 소음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