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마운자로 투약일을 놓쳐서 당황스러우실텐데요, 이번 회차(2.5mg)를 건너뛰고 예정된 다음 주 토요일에 5mg으로 증량하여 투여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투약일이 지나더라도 4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생각난 즉시 누락된 용량을 맞고 원래의 요일 주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투약 예정일로부터 4일 이상(일주일 가까이) 지났다면, 놓친 용량은 그대로 건너뛰고 다음 원래 예정된 요일에 정해진 용량을 투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번 주 투여를 아예 건너뛰게 되므로, 다음 토요일에 5mg으로 넘어가시는 계획이 맞습니다.
마운자로 2.5mg은 본래 몸에 적응하기 위한 시작 단계이며, 보통 4주를 채운 뒤 5주 차부터 5mg으로 증량하는 것이 표준적인 용량 단계입니다. 따라서 이미 2.5mg을 4주 동안 잘 사용하셨다면 용량 단계 자체는 알맞게 진행되는 것입니다.
다만, 주 1회 투여 주기가 일주일 이상 길어진 상태에서 곧바로 용량을 2배(2.5mg → 5mg)로 올려 맞게 되면, 몸이 느끼는 약물 체내 농도 변화가 커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메스꺼움, 울렁거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부작용이 평소보다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 토요일에 5mg을 투여하신 후 며칠 동안은 소화에 부담이 없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소식하시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만약 증량 후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한 복통이나 구토, 어지러움 등이 지속된다면 혼자 참지 마시고 처방받으신 병원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