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인 도로아미타불의 뜻과 어원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평소 일상생활에서 아무 생각없이 많이 사용하는 말들중에는 불교용어인 도로 아미타불이란 말이 있더군요. 이말의 뜻과 어원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보다 낫게 하려고 애썼으나 아무 효력 없이 처음과 같이 되었음을 이르는 말이며 불교에서 사용하는 용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공들여 해 온 일이 허사가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일반 대중들도 통상 이와 같은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한편 ‘도로’를 ‘본래와 같이 다시’라는 의미의 부사로 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십년공부 도로 아미타불’이라는 표현은 ‘10년이나 한 공부가 다시 아미타불이다’가 된다고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도로 아미타불'
어떤 젊은이가 노새를 끌고서 얼음이 언 강을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얼음이 깨질까 두려웠던 젊은이는 마음 속으로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며 건넜다고 합니다.
무사히 강을 건너 뒤를 돌아보니 노새가 강 건너 쪽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조심하며 긴장하다보니 노새의 고삐를 놓고 혼자 건너온 것입니다.
젊은이는 하는 수 없이 강을 다시 건너가며 '나무아미타불, 도로 아미타불'이라고 말하며 강을 건넜는데
거기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로아미타불은 고생만 하고 아무 소득이 없게 됨을 이르는 말입니다. 두만강을 건너 중국에 물건을 팔러 가는데 등에 짊어진 짐이 무거워서 얼음이 깨질까 겁을 내 나무아미타불을 열심히 외웠다고 하는데요. 강을 다 건널때쯤 되서는 그 사람이 괜히 나무아미타불을 염하고 왔다고 생각하자 그때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재빠르게 부처님 잘못했다고 하면서 도로아미타불, 도로아미타불하면서 이 말이 생겼다고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로 아미타불이라는 말은 아미타불 부처님에게 귀의하기 위해 행한 공력이 헛수고가 되었다는 의미에서 발전하였고 모든 일을 힘들게 하다가 일이 잘못되어 처음으로 되돌아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로 아미타불은 보다 낫게 하려고 애썼으나 아무 효력없이 처음과 같이 되었음을 이르는 말 입니다.
도로는 대체로 한자 徒勞이며 헛된 수고로 봅니다.
아미타불은 서방정토에서 뭇 중생을 교화하는 부처 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을 열심히 하면 극락에 갈 수 있다로 해석해야 맞는 말인데 "십년 공부 도로 아미타불이 되었다." 즉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되었다 등의 변형되어 부정적 의미의 탄식의 말로 변형되었습니다. 십념 (十念)은 십 년 으로 도로 (都盧)는 다만 (但)이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