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부부가 이혼을 한다고 하는데.. 제가 혹시 도와줄 방법이 있을까요?
친구네 부부는 1년에 2~4번은 꼭 볼 만큼 가까운 사이입니다.
자녀들도 비슷한 또래라 만나기도 좋구요.
근데 둘이 오래전부터 서로 안 맞아서 티격태격하고 가끔씩은 서로를 무시하고 낮추는 발언도 하기도 해서
그냥 그렇게 사나보다 했는데 그동안 이런 상황에 한쪽이 많이 상처를 받았고
그로 인해 이혼 하고 싶다고. 그리고 나머지 한쪽은 이제 사태 파악하고 잘해보려고 하는데
상처 받은 한쪽이 생각보다 되게 단호하고 변호사까지 알아본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 난감한데
제가 뭐라도 조언을 하고 뭐라도 행동을 해주고 싶어서요~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나을지요?ㅠㅠ
친구네 부부 당사자들 중 한명이 먼저 상담을 요청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면 그 때 당사자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부부의 문제는 두 당사자 외의 사람들이 모르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을 수 있을 것입니다.
법률적인 부분은 아닌데, 실제로 양 당사자 사이에서 충격이 매우 큰바, 이혼 여부에 대하여 조언을 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위로만 해 주고, 다독여 주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부부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서 일방 배우자가 변호사 선임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중재를 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일단 지켜보고 도움을 요청하면 그 때 도움을 주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한쪽이 변호사까지 알아본다고 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이혼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혼을 결심하더라도 이혼의 과정에서도 서로 큰 상처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오히려 각각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서 매끄럽게 결혼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