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로반 과 크레오신티 는 둘 다 바르는 항생제이지만 용도가 조금 다릅니다. 에스로반은 일반적인 세균성 피부감염이나 모낭염에 더 많이 사용하고, 크레오신티는 여드름성 염증에 더 흔히 사용하는 약입니다.
에스로반을 6일 정도 사용했는데 가렵고 새로운 병변이 계속 생긴다고 해서 바로 항생제 내성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는 피부 자극이나 접촉성 피부염, 원래 염증의 진행, 또는 세균이 아닌 다른 원인 때문에 효과가 떨어져 보이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특히 모낭염처럼 보여도 여드름, 자극성 발진, 곰팡이성 모낭염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레오신티로 바꿔 바르는 것 자체는 일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이미 예민해진 피부에서는 알코올 성분 때문에 따갑거나 건조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두 약 모두 항생제라서 장기간 반복적으로 자가 사용하면 실제 내성 위험은 점차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바르는데도 계속 새로 올라오고 가려움까지 있다면 단순 세균성 모낭염이 아닐 가능성도 있어서, 약을 계속 바꿔가며 쓰기보다는 피부과에서 병변 형태를 다시 확인받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