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말씀하신 약은 국내에 도입된 CGRP 경로 차단제 계열로 보이며, 경구 약제로는 아큅타(성분명 atogepant)가 있습니다. 이 약은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수용체를 차단하여 편두통 발생 기전을 억제하는 예방 치료제입니다. 기존의 베타차단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과 달리 편두통 특이 기전을 표적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임상시험에서는 한 달 평균 편두통 일수가 기존 대비 약 3일에서 4일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기존 예방약에 반응이 부족했던 환자에서도 일정 비율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서 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효과 평가는 최소 2개월에서 3개월 사용 후 판단합니다. 주된 부작용은 오심, 변비, 피로감이며 대체로 경미합니다.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비용 부담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약은 ‘급성 통증 완화제’가 아니라 ‘예방약’이므로, 이미 시작된 두통을 즉시 없애는 약은 아닙니다. 현재 복용 중인 신경과 약이 예방 목적 약인지, 급성기 진통제 위주인지에 따라 전략이 달라집니다.
비보험 약가가 30-50만원/한달로 생각되기에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