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통 생물학에서 하등 동물과 고등 동물을 나누던 핵심 경계선은 척추(척색)의 유무입니다.
즉, 무척추동물을 하등 동물, 척추동물은 고등 동물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이었죠.
이 외에도 발생 과정과 신체 구조의 복잡성에 따라 나누기도 했습니다.
먼저 몸의 조직과 장기를 만드는 배엽의 발달 정도, 즉 3배엽(중배엽)의 유무에 따라 나누기도 했고, 내장 기관이 들어갈 완벽한 내부 공간 존재인 진체강의 유무, 단순 신경망이 아니라 뇌와 척수로 이어지는 신경계 발달이나 후구 발생 유무에 따라 나누기도 했죠.
하지만 현대 진화생물학에서는 진화를 우열의 사다리가 아닌 가지치는 나무 구조로 봅니다.
따라서 현재 생존하는 모든 생물은 각자의 환경에 완벽히 적응한 존재이므로, 하등/고등 대신 단순/복잡 또는'기원형(원시형)/파생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