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은 지금과 비교하면 정말 "스마트폰 이전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은 이미 널리 쓰였지만, 지금처럼 모든 걸 휴대폰 하나로 해결하는 세상은 아니었어요.
휴대폰은 대부분 폴더폰이나 슬라이드폰이었고, 통화와 문자 기능이 중심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는 있었지만 화질이 낮았고, 인터넷도 속도가 느려서 간단한 정보 조회 정도만 가능했습니다. 친구들과는 카카오톡이 아니라 문자메시지나 통화로 연락했죠.
컴퓨터는 집이나 PC방에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검색은 네이버나 다음,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큰 인기를 끌었고, 메신저는 MSN 메신저나 버디버디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사진을 올리고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 게 지금의 SNS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됩니다.
학생들은 인터넷 강의보다 학원과 참고서 의존도가 더 높았고, 음악은 MP3 플레이어에 넣어 듣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길거리에서도 이어폰 줄이 주머니에서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고요.
애니메이션으로는 짱구는 못말려, 명탐정 코난, 나루토, 원피스, 포켓몬스터 등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어린이들은 TV 방송 시간에 맞춰 애니메이션을 챙겨 보는 경우가 많았고, 지금처럼 원하는 시간에 스트리밍으로 보는 문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또 길 찾기는 스마트폰 지도 대신 종이 지도나 인터넷에서 미리 출력한 약도를 사용했고, 약속 장소에서 친구를 못 만나면 공중전화로 연락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2006년은 인터넷 시대이긴 했지만, 지금처럼 "항상 연결된 사회"는 아니었습니다. 집에서는 컴퓨터를 하고, 밖에서는 휴대폰으로 통화와 문자만 하던 시절이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비슷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