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배는 안아픈데 계속 설사가 나와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기저질환

비염

복용중인 약

가래약,최근 복용한약:코,목감기약

제가 거의 일주일동안 목,코 감기 때문에 항생제랑

약을 먹었는데,(약은 쎈약 먹었어요 엄마꺼!!)어제부터 저녁밥이랑 후식을 많이 먹고

의자에 앉았는데,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면서

방구도 나오고 좀이다 설사도 해서 항생제때문인줄

알고 내일은 괜찮은줄 알았는데,그다음날부터(오늘)

학교에서 설사 4번정도 했어요,방구가 계속나오고

똥꼬 따가워요,근데 배는 안아파요 이거 장염인가요?

아니면 심각한거는 아니겠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항생제를 복용한 뒤 나타나는 설사는 흔히 장내 정상 세균총이 흔들리면서 생기는 항생제 연관 설사일 수 있어요. 특히 다른 분의 강한 항생제를 임의로 드신 경우라면 복용한 약의 종류와 용량, 기간을 정확히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배가 아프지 않더라도 하루 4번 이상 묽은 변이 나오고 방귀와 함께 새는 느낌, 항문 통증이 지속되면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항생제 연관 설사 중에는 단순한 장내 균형 변화로 며칠 안에 좋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처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이 감염은 항생제 사용 후 2개월 안에 물설사, 복통, 발열, 오심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복통이 뚜렷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 장염이라고 단정하거나 심각하지 않다고 확신하기는 어렵고, 진료를 통해 대변 검사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은 탈수를 막는 게 가장 중요해요.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이온 음료나 경구수액을 조금씩 자주 나눠 마시고, 우유, 카페인, 탄산, 기름진 음식, 맵고 단 음식은 피하세요. 죽, 흰밥, 바나나, 토스트, 삶은 감자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소량씩 드시는 게 좋습니다.

    설사약인 로페라마이드 같은 지사제는 임의로 드시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히 발열이나 혈변, 점액변, 심한 복통이 있거나 디피실 감염이 의심될 때는 설사를 억지로 멈추면 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요. 항생제를 계속 복용 중이었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처방한 의료진이나 가까운 의원에 문의하세요. 다른 사람의 약을 먹은 경우에는 약 이름을 가능하면 메모해 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항문이 따가울 때는 화장지로 세게 닦기보다 미지근한 물로 씻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려 말려 주세요. 향이 있는 물티슈나 비누는 자극될 수 있고, 산화아연 연고 같은 보호 크림을 얇게 바르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속옷은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로 자주 갈아입으세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혈변이나 검은 변, 38.5도 이상 발열, 심한 복통, 구토로 물도 못 마심, 어지럽고 소변이 8시간 이상 거의 안 나옴, 걸음이 휘청거림 같은 탈수 신호가 있으면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 4회 이상 설사가 계속될 때도 대변 검사와 진료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혼자 판단해 참기보다 가까운 의원이나 병원에 가서 상담받으시고, 수분 섭취와 손 씻기를 철저히 해 주세요. 주변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장염일 수도 있으니 화장실 사용 후 비누로 손을 씻고 수건은 따로 쓰시는 게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