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종의 생물이 결합하여 진화가 이루어지기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디지몬에서 보면 합체진화라는게 있거든요?
이게 원래는 하나의 디지몬이 단계적으로 진화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서로 다른 디지몬이 합체를 해서 진화를 하거든요.
그런데 실제 생태계에서 서로 다른 종의 생명체가 결합을
하여 더 나은 생명체로 진화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나요??
말씀하신 것을 이종교배라 하며, 서로 다른 종의 동물이나 식물을 교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당나귀 수컷과 말 암컷 사이에서 태어난 노새는 이종교배의 결과물이죠. 이종교배는 같은 속에 속하는 다른 종 사이의 종간잡종이나, 같은 종 내의 다른 아종 사이의 종내잡종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종교배는 동물과 식물 모두에서 가능하며, 식물의 경우 종에 따라 가능하거나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종교배는 자연 발생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고, 인간에 의해 의도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라이거(호랑이와 사자의 교배)나 피즐리 곰(북극곰과 그리즐리 곰의 교배)이 있죠.
실제 자연계에서도 서로 다른 종의 생명체가 결합해 새로운 종으로 진화해나가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걸 하이브리드 종분화(Hybrid speciation) 내지 잡종에 의한 종분화라고 부르는데 주로 식물계에서 많이 관찰되었으며 동물계에서도 어류, 양서류, 곤충 등 일부 무척추동물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유전학적 분석으로 현존하는 여러 종이 이 하이브리드 종분화로 진화했음이 밝혀지기도 했는데 이 특수한 종분화는 서로 다른 두 종의 생식 세포가 수정되어 하이브리드종이 형성되고 이 새로운 종이 생식 능력을 잃지 않아 자가수정하거나 교배하여 지속적으로 번식하면 유전적으로 고립된 새로운 집단이 형성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처음의 두 모종과는 다른 형질을 가진 유전적 차이가 누적되면서 새로운 종으로 진화하는 것이죠.
이러한 종분화는 생물 다양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몬 처럼 합체진화하는 방식으로는 새로운 생명체가 나올 수 없습니다.
서로 다른 종이 합쳐져 새로운 생명체가 나오려면
서로 다른 종간의 짝짓기인 이종교배가 일어나야 합니다.
자연계에서 이종교배는 종종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종교배가 가능하려면 종간의 유사성이 가까워야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종교배로 태어난 다음 세대는 안정적으로 다음 자손을 만들 가능성이 낮습니다.
이런 방식의 경우는 확률이 낮고 변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쉽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0은 아니기에 가능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다음 자손이 '더 나은 생명체'라고 확신할 수는 없으며
어떤 생명체든지 환경에 따라 장단점이 바뀌게 됩니다.
실제 생태계에서 서로 다른 종의 생명체가 결합하여 새로운 종으로 진화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대부분의 경우, 진화는 같은 종 내에서 유전적 변이와 자연 선택을 통해 점진적으로 일어납니다. 하지만 드물게 종 간 잡종(hybrid)이 형성되어 새로운 종이 탄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잡종 종(hybrid species)이라고 하며, 식물에서 상대적으로 더 자주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밀과 호밀의 잡종인 트리티케일(Triticale)은 인위적인 교배를 통해 만들어진 작물입니다. 하지만 이런 잡종 종은 대개 생식능력이 떨어지거나 불임이 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인 진화와 적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디지몬에서처럼 완전히 다른 종이 합체하여 더 나은 생명체로 진화하는 것은 현실에서는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디지몬이라는 만화를 본적이 없어서 검색을 해보고 비교해서 말씀드립니다. 디지몬에서 볼 수 있는 합체진화와 같은 개념은 실제 생태계에서 정확히 일치하는 현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 생물학에서는 서로 다른 종 사이에 복잡하고 상호 의존적인 관계가 발전하여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들이 관찰됩니다. 예를 들어, 공생 관계에서는 두 생물 종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상호 이익을 추구하며 생존하고, 이러한 관계는 종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거나 새로운 생태적 지위를 차지하도록 이끌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의 수평 이동은 주로 미생물 세계에서 일어나며, 한 종으로부터 다른 종으로 유전자가 전달될 때 발생합니다. 이는 종간의 경계를 넘어서 유전적 특성을 공유하며, 종의 진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항생제 내성과 같은 새로운 특성이 다른 종에게 전파되는 것을 포함합니다. 식물계에서는 다른 종과의 교잡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형질을 지닌 자손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자손은 종종 새로운 환경에 더 잘 적응하거나 우월한 생존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식물뿐만 아니라 일부 동물에서도 드물게 관찰되며, 진화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우선 종이란 서로 다른 생물을 구별하는 생물학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인데요, 개체 간에 자손을 낳았을 때 생식 능력이 있는 자손을 낳을 수 있는 개체끼리는 동일한 종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종 간의 생식은 어려운데요, 서로 다른 계통 간의 교배로 태어난 동물이나 식물도 있기는 합니다. 예시로 암컷 당나귀와 수컷 말이 교배하여 태어난 생물을 '버새'라고 부르며, 암컷 호랑이와 수컷 사자 간에서 태어난 잡종인 '라이거'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종이 다른 경우 대부분 수정이 안되지만 수정이 될 경우 생식기능을 잃던지 열성유전자가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