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외국 시를 번역하면 왜 원작의 느낌을 완전히 살리기 어렵나요?

영어 시를 한국어로 번역한 걸 읽어보면 뭔가 원래 느낌과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운율이나 언어유희 같은 게 번역 과정에서 왜 그대로 전달되기 어려운 건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번역은 사실 제2의 창작 입니다. 소설이나 기타 산문은 비교적 원문 그대로 번역을 해도 그 의미가 원문에 가깝게 번역이 되지만 시 같은 경우에는 원작의 각운이나 리듬 을 번역된 언어로 똑같이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렇게 외적인 면도 그렇지만 내적인 면에서도 시어는 한 단어가 여러 의미와 감정을 동시에 내포하는데 번역어는 이 중 하나의 의미로 번역가가 선택해야 하므로 아무래도 번역가의 단어 선택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달라 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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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시환 전문가입니다.

    영어의 경우 단어의 강세와 약세를 규칙적으로 조합 히여 일종의 리듬감을 형성핮니다. 그에비헤 힌국어는 단어에 강세나 약세보다 글자의 수와 끊어 읽는 단위를 조절해 조절하여 리듬감을 형성 하기 때문에 다를 수 밤게 없습니다. 또한 단어 의 번역 또한 완벽하게 같으 단어도 있지만 단어가 달라도 같은 의미의 뜻으로 번역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특히 시에서는 다르게 느껴질 수 박에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원래 서로 다른 두 언어가 100% 완전히 대응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어순, 어휘의 범위, 하다못해 발음이나 뜻 조차 완전히 달라지죠.

    간단한 예시를 들자면

    한국에서 애인이라 하면 여자친구를 뜻하지만

    일본에선 불륜상대를 뜻하고

    중국에서 사람이 많으면 대가(大家)라고 부르는데

    같은 한자는 한국에선 달인 또는 장인을 뜻하죠

    그렇기 때문에 작품의 번역할 때 역자는 단순히 뜻만 옮기는게 아니라 다른 언어의 버전을 새로 창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는 함축적이고 운율적이에요.

    한 단어가 여러가지 뜻을 동시에 의미하는 것은 흔한 일이고

    발음이나 음절에 맞춰서 규칙을 가지는 정형시도 많죠.

    그런 것을 외국어로 완벽하게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