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왜 주둥이 부분을 잡는 것을 싫어하나요?
잡고 있다 보면 몇초 후면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고 소리까지 지르던데 왜 그런 건가요?
그리고 어떤 수의사 채널에서 보기를, 가끔 주둥이를 잡아서 내가 우위에 있음을 알리라고 하던데 그렇게 하면 효과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강아지 주둥이를 잡는 행동은 마치 누군가 그러니까 작성자보다 엄청 거대한 존재가 작성자분의 머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잡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강아지들의 주둥이는 냄새를 맡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려야 하는데 그런 행동하지 못하니 이렇게 답답해하고 싫어하는 듯한 행동을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주둥이 잡는 것은 굉장히 강아지에게 불편하고 강압적인 행위입니다.
주둥이를 막음으로써 강아지의 호흡을 막기도하고, 체온조절을 못하게 하며, 발성을 막아버립니다.
스트레스나 불쾌감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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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의 입과 코 이 부분은 매우 민감합니다 입가 코주위에 나 있는 수염만 보더라도 그것을 통하여서 공간 감각을 가지고 어디에 부딪히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그런 작용이있는 것 같지 입 주위를 잡으면 굉장히 민감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코 중간쯤에 강아지의 급소가 거기에 있습니다 거기를 딱 치면은 기절할 정도로 급소가 그곳에 존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 주둥이는 사람의 입과 같은 역할을 함과 동시에 손의 역할도 합니다.
또한 시각보다는 후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것이라 주둥이를 잡게 되면 냄새를 맡는것에 제약이 생기는 것이지요.
즉, 주둥이를 잡으면 손발을 묶고 눈을 감긴것과 유사한 효과가 있는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 훈련을 말한 수의사의 기초적인 훈련 이론은 알파독 이론을 기초로 한것이라 알파독 이론을 보호자가 체득하고 모든 행활 형태와 강아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알파독 이론을 기초로 한다면 효과가 좋겠지만, 일관성을 잃고 알파독 이론과 카밍시그널 이론을 잘못 하용하게 되면 오히려 공격성을 촉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일단 개는 주둥이로 호흡과 의사소통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주둥이를 잡히면 답답하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는 서열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주둥이를 잡히면 자신의 지위가 낮아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둥이를 잡으면 공격적이거나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주둥이를 잡아서 우위에 있음을 알리라는 조언은 옛날에 많이 퍼진 오해입니다. 사실 개는 주둥이를 잡거나 배를 뒤집어 까는 것으로 서열을 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행동은 개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며, 보호자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개와의 올바른 관계형성을 위해서는 서열보다는 애착과 신뢰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주둥이를 잡는 것은 효과가 없고, 오히려 해롭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