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자금을 다음 세입자 계약일까지 못 준다고 해요.
저희가 9월 10일이 계약만료날 입니다.
근데 앞당겨 9월 8일에 나간다고 말씀드렸는데 다음세입자가 9월 17일에 계약하고 싶다고 저희보고 17일까지 돈을 못 준다고 합니다. 심지어 월세도 더 내라고 하길래 못 준다고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집주인이랑 연락도 못 하고 중개인하고만 대화한 내용들입니다.
통화할 때 중개인이 8일에 나가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인정은 하였으나 이미 17일 계약했다고 돈을 못 준다고 한 상태여서 우리가 다음 집을 못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중복 대출이 불가..)
한달밖에 안 남았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요..어떻게 해야되죠..? 나간다고는 3개월 전부터 얘기했는데 다음 세입자 계약에 따라서 갑자기 17일까지 돈이 묶이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준휘 변호사입니다.
현실적으로 현 상황에서는 이사갈 집의 일정을 몇일 늦추는 것을 고려해보셔야 하겠습니다. 임대인이 돈을 안주는 상황이 아니고 몇일 늦어지는 상황이기에 법적으로 다투더라도 실익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길한솔 변호사입니다.
9월 8일에 퇴거하는 것에 대해서 통지가 되지 않았다거나 퇴거와 동시에 보증금을 반환받기로 약정한 게 아니라도 적어도 계약 만료일에는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 세입자가 올 때까지 보증금 반환이 어렵다거나 그때까지 월세를 지급해야 한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고 중개인이 제대로 중개를 하지 않았거나, 임대인에게 전달되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에 임대인과 직접 연락을 해보시는 게 맞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