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면 측면 실루엣 기준으로 코끝에서 입술, 그리고 턱 끝을 잇는 선(Ricketts의 심미선, E-line이라고 부릅니다)에서 턱이 뒤로 물러나 있는 인상이 있습니다. 부정교합이 없다고 하셨는데, 사실 무턱은 교합 문제 없이도 나타납니다. 하악골(아래턱뼈) 자체의 전후방 위치나 턱 끝의 융기 정도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사진 한 장으로 무턱이다 아니다를 단정하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정확한 판단은 측모두부방사선사진(lateral cephalogram)을 찍고 ANB 각도나 Wits appraisal 같은 골격 계측치를 봐야 가능합니다. 지금 느끼시는 게 진짜 골격 문제인지, 아니면 연조직(피하지방, 입술 돌출 등)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건지도 그때 구분됩니다.
상담만 하는 데는 부모님 동의가 법적으로 필수는 아닙니다. 진료 상담은 미성년자도 혼자 받을 수 있고요. 다만 실제로 교정이나 수술로 이어질 경우엔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니, 상담 단계에서는 혼자 가셔도 무방합니다. 교정과나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상담받으시면 되고, 치과대학병원 교정과가 계측과 진단 면에서 체계적입니다.
고등학생이면 아직 성장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기라, 지금 당장 결론 내기보다 성장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정밀 진단을 받는 게 맞는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