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 조명(전구색)이 무조건 건강에 좋다기보다는, 시간대에 맞게 쓰면 도움이 된다고 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흰색 조명(주광색)에는 푸른빛 성분이 많은데, 밤에 이런 빛을 오래 보면 잠을 부르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 잠들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해외에서 저녁에 주황빛 조명을 많이 쓰는 것도 이런 이유와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문화 영향이 큽니다.
반대로 낮에 공부나 요리, 청소처럼 집중하거나 세밀하게 봐야 할 때는 흰색 조명이 더 잘 보이고 눈의 피로도 덜 수 있습니다. 주황색 조명은 밝기가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 책을 오래 보면 오히려 눈이 피곤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거실이나 주방은 중간 톤인 주백색으로 쓰시고, 침실이나 저녁 휴식 공간에는 주황색 조명이나 스탠드를 두는 식으로 섞어 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색온도 조절이 되는 LED 조명을 쓰시면 낮에는 흰빛, 밤에는 주황빛으로 바꿔 쓰실 수 있어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