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회사 이직하는게 맞을까요…고민됩니다
중소기업 입사한지 3주차 신입인데 회사에서 숙소를 제공해줘서 1인당 방 하나씩 해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저보다 두살 어리지만 두달 더 빨리 들어온 분이 친구와 하는 전화통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저번에 그만둔 사람보다는 이번에 일하는 사람(나)이 나은데 이사람도 일 잘 못하는것 같다. 뭐 그런식의 내용이었습니다. 듣는순간 벙찌더군요. 사람마다 일 배워서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대학 졸업하고 처음 일하러 들어왔기 때문에 일머리가 부족하다는 것은 어느정도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다만 초반에 어리바리하고 실수를 좀 했습니다. 지금은 일이 손에 익어서 실수는 거의 안 합니다. 출근 종종 같이 해야하는데 꼴도 보기 싫네요
그리고 직장에서 다른 직원들 착하긴 한데 제가 대화에 잘 못 끼겠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친목질 하기도 진빠지고 상사중 한 명이 저한테만 말을 걸지 않습니다.(지적할 때, 알려줄 때 제외) 또, 먹을거 가져오면 주변사람들 몇명에게 나누어주는데 저는 빼고 주니 더럽고 치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밤에 자주 깨고, 각성상태라고 해야하나 너무 일찍 깹니다. )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출근하기 전 울때도 있습니다. 평소 대학생활 등 인간관계가 안 좋았던 적이 없었는데 처음 겪는 상황에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아시는 분이 추천해주셔서 지원해 들어갔는데 (낙하산 그런거 아님) 그만둘 때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고
복지, 출근시간, 숙소를 제공해주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고 느꼈는데 인간관계에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는 차라리 월세 내며 자취하더라도 아직 사회 초년생이니 아는사람 많은 곳으로 이직해서 마음편한곳에서 이직해서 일하고싶은 감정이네요. 제 상태를 너무 장황하게 쓰긴 했지만 제 자신이 너무 나약하고 예민한
걸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음 사회생활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가 바로 사람입니다
하지만 본인도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 또 아이러니하게 사람과 사람의 관계입니다
아는 사람 많은 곳으로 이직한다고 해도 똑같은 일이 없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어딜가도 내 마음에 드는 사람만 있을 순 없습니다
그러니 조금은 마인드를 바꿔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냥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보세요
친목도 사회생활하는데 필요한 전략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솔직히 중소기업 치곤 복지가 나쁘지 않은 거 같은데 일단 최소 6개월은 다녀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소개해주신 분 체면도 있으니 말이죠
안녕하세요 :)
사람인 공식 멘토이자 실전을 기반한 현직 9년차 인사담당자 HR백종원 입니다.^^~솔직히 말씀드려서, 일이 힘들어도 사람들이 좋으면 다닐수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사람들이 받쳐주지 못한 회사라면 바로 나오시는게 좋습니다. 그로 인해 번아웃 증세로 인해서 취업이 더 어려워지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요
회사 생활 중에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보다는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퇴사를 하거나 이직을 하는 케이스는 생각보다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질문자님의 경우 이제 한달도 채 안된 직장생활을 하고 계신데 지금 상황에서 퇴사를 하기 보다는 좀 더 회사에 적응을 해보시는게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현재 10년 넘게 한 직장에서 생활을 하고 버티고 있는데 질문자님처럼 처음에는 다들 저를 투명인간 취급을 하기에 이런 회사가 다 있나 싶을 정도 출근 하는길이 매번 두렵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업무에 익숙해지고 다른 사람들과 업무 처리는 같이 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부분들은 자연스레 해소가 되었고 지금까지 잘 버티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숙소를 제공해주는 곳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 복지랑 출근시간도 만족할만한 수준의 곳이라면 나름 괜찮은 직장이라는 생각이 드니 조금만 더 일에 익숙해지시는 시간을 가져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같은 고민은 너무나도 당연히 할 수 있는 고민들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아.. 사람한테서 오는 그 스트레스 진짜 무시못하죠. 매일 얼굴 보면서 일해야하고 이 시간 지나면 또 내 뒷담화하는거 같고..
신경쓰지마세요!라고 말해드리고 싶지만 그건 .. 정말 쉽지 않죠
정말 정말 못 버틸거같다면 나오는기 맞지만 어딜가나 나 싫어하는 사람있고 나 좋아하는 사람 있듯이 거길 나와서 새로간다고해도
이런일이 없을거라고는 .. 사람들 모여 사는데 다 비슷한거같아요.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배울점이 있다면 경력 쌓아서 나오세요
숙소도 제공해주고 나쁘지는 않은 거 같지만 인간때문이라면 조금만...더 참아보고 정 안되면 이직준비하면서 다니시는거어때요?
사람사는거 다 똑같습니다.
중소기업이라서 사람 가르고 편질하는거아니고,
더 큰 회사라고 편가르기 안하는거 아닙니다.
다 똑같이 하지만, 중소기업은 인원이 적다보니 그게 더 잘 드러나는것이고,
더 큰 회사들은 그만큼 인원이 많으니 덜 표나는것일 뿐.
듣고싶어서 그랬던건 아니지만, 자신을 평가질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저라도 회사에 정붙이기 싫겠네요.
일이 힘든것보다 사람상대하는게 힘든게 더 불편하고 버티기 힘들건데, 주변에 질문자님을 응원하는 구원자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다행일텐데, 아직 신입이라 질문자님을 알아가려고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좀 더 버틸 생각이 있다면 좀 더 버텨보시고,
미래가 없다고 생각되시면 탈출하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