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강아지가 창문 밖에 보고 짖을때 훈련어떻게해야할까요
강아지가 창문 밖에 보고 지나다니는 사람이나 강아지만 보면 너무 심하게 짖어요 어떻게 교육 시켜야할까요 유튜브 보고 따라하려해봐도 잘안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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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창문 밖을 보며 사람이나 강아지에게 짖는 행동은 생각보다 매우 흔합니다. 대부분은 공격성이라기보다 경계심, 흥분, 영역 방어 행동에 가깝습니다.
많은 보호자분들이 짖을 때마다 "안돼", "조용히 해"를 반복하는데, 강아지 입장에서는 "밖에 이상한 게 나타났다 → 내가 짖었다 → 사라졌다"라고 학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사람이나 강아지는 지나가다 사라지기 때문에 본인이 쫓아냈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짖기 시작한 후 교정하는 것보다 짖기 직전 상태를 포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창문 밖을 보다가 귀가 쫑긋 서고 몸이 긴장되고 집중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 이름을 부르거나 "이리 와", "앉아" 같은 쉬운 명령으로 시선을 보호자에게 돌리고 간식을 주세요. 짖은 후에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짖기 전에 보호자를 보는 행동을 보상하는 것입니다.
또한 창문 환경 자체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창문 바로 앞에 소파나 의자가 있어서 계속 밖을 감시할 수 있다면 행동이 더 강화됩니다. 필요하다면 반투명 시트지나 커튼을 이용해 자극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유튜브를 보고 따라 했는데 잘 안 되는 경우는 대부분 난이도가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산책 중 멀리 있는 강아지를 보고도 흥분하는 아이라면 창문 바로 앞에서 사람과 강아지가 지나가는 상황은 이미 통제가 어려운 수준의 자극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창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연습을 시작해야 합니다. 창문은 보이지만 아직 짖지 않는 거리에서 보호자를 보는 연습을 반복하고, 성공률이 높아지면 점차 창문 가까이 가는 방식이 좋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운동량 부족이나 무료함 때문에 창문 경비원이 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산책, 노즈워크, 장난감 놀이를 충분히 해주면 창문에 집착하는 행동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사람, 강아지뿐 아니라 자동차, 새, 소리 등 모든 것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흥분도가 매우 높다면 단순 훈련 문제가 아니라 불안 성향이나 과민 반응 체질일 수도 있으므로 행동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짖을 때 혼내기보다는 짖기 직전 보호자에게 시선을 돌리는 행동을 보상하고, 창문 접근을 관리하며, 흥분도를 낮추는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몇 번의 훈련으로 해결되기보다는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반복해야 변화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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