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 옷에 튄 김치 국물, 집에서 가장 쉽게 지우는 꿀팁이 뭔가요?

점심에 김치찌개를 먹다가 흰 옷에 빨간 국물이 튀어버렸습니다. 급한 대로 물티슈로 닦아봤는데 희미하게 자국이 남았네요.

세탁기에 그냥 돌리면 지워질지, 아니면 세탁 전에 집에 있는 치약이나 주방세제 같은 걸로 먼저 애벌빨래를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확실하고 쉬운 제거 방법 알려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김치 국물 얼룩은 고춧가루의 기름 성분과 색소가 같이 묻은 거라서, 물로만 헹구면 색소가 오히려 섬유 속으로 퍼지기 쉬워요. 저는 우선 마른 휴지로 눌러서 남은 국물을 최대한 흡수시키고, 그다음 찬물에 옷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물을 흘려서 밀어내듯 헹궈요. 뜨거운 물은 색소를 고정시키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미지근하거나 찬물로 하는 게 안전합니다.

    그 상태에서 주방세제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러 기름기를 먼저 풀어주면 붉은 기가 눈에 띄게 옅어져요. 비비지 말고 톡톡 두드리듯 하는 게 섬유 손상이 적습니다. 남은 노란기가 있으면 과탄산소다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 30분 정도 담가두면 흰옷은 거의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산소계 표백제 대신 락스를 바로 쓰는 건 옷이 누렇게 변할 수 있어서 저는 잘 안 써요.

    이미 마른 얼룩이면 세탁 전에 얼룩 부분만 세제 원액을 바르고 10분쯤 두었다가 평소대로 세탁하면 됩니다. 중요한 건 건조기예요. 얼룩이 완전히 빠졌는지 확인하기 전에 건조기에 돌리면 열 때문에 자국이 영구적으로 남으니, 꼭 젖은 상태에서 햇빛에 널어 확인하고 필요하면 한 번 더 반복하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