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감정은 어떻게 형성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최근 인사이드아웃2를 보고 인간의 감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인간의 감정은 어떻게 형성되는지 궁금해집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인간의 감정은 신경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들이 상호작용하여 형성됩니다. 감정은 뇌의 특정부위 특히 편도체와 전두엽에서 시작되며 자극에 대한 생리적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자극은 각 개인이 어떻게 인지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감정으로 나타나는데 같은 상황이라도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여 서로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은 사회적, 문화적 배경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사람은 성장 과정에서 사회적 규범과 기대에 맞춰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며 문화마다 감정을 다루는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신체 상태도 감정 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더 쉽게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정은 뇌의 활동, 인지적 해석, 사회적 맥락, 신체적 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형성됩니다.
안녕하세요. 안동주 전문가입니다.
완전한 생물학적인 용어는 모르겠지만, 기본 개념은 생존과 관련이 있습니다. 생존에 유리한건 행복한 쪽, 생존에 불리한건 불행한 쪽입니다.
예를 들어 옛날 석기시대 사람들이 초원에서 사자랑 마주쳤는데 무서움이란 감정을 못느끼고 도망안친다면 그 사람은 죽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사자에 물려죽는걸 보고 무서움을 느끼고, 이게 DNA에 새겨지게 되고 다음부터는 도망가게 됩니다. 그리고 후손들도 이 DNA를 물려받고 이런식으로 진화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낭떠러지를 보고 무서움을 느끼도록, 생존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가 많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보고 맛있다고 느끼도록, 번식을 하기 위해 이성을 보고 사랑을 느끼도록, 또 그런 이성에게 인기가 있으면 행복을 느끼도록, 인기가 없으면 불행을 느끼게 해서 행복하기 위해 노력시키고.... 이런 개념입니다.
우리 인간이 고지능이라서 평소 잊고 사는데 우리도 동물입니다. 그래서 번식은 여전히 물리적으로 생물학적으로 하죠. 결국은 인간도 이런식으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생존에 유리하게끔 감정을 일으킵니다.
인간의 감정은 신경과학적, 심리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로 나타나는데 특정 사건이나 상황이 감각을 자극하면, 뇌는 이를 해석하고 이에 따라 감정을 만들고 주로 편도체와 같은 뇌의 특정 부위가 감정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른 이유는 각자가 가진 생각과 해석의 차이에서 비롯되며 어떤 사람에게는 발표가 두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기회일 수 있고 또한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날씨, 소음, 주변 사람들의 반응 등은 감정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문화적 배경도 감정 표현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감정을 다르게 표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