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가을철 추수를 앞두고, 논의 벼가 비바람에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규산질 비료를 뿌려 준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가을철 추수를 앞두고, 논의 벼가 비바람에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규산질 비료를 뿌려 준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규산질 비료는 벼의 표피 세포를 단단하게 다져주는 역할을 하여, 태풍이나 강풍에도 줄기가 꺾이지 않도록 지탱해 줍니다. 벼가 흡수한 규산은 잎과 줄기의 표피 세포벽에 축적되어 규산-겔 층을 형성하여 식물체를 단단하게 감싸면서 줄기의 강도가 높아지고, 비바람에 견디는 물리적인 힘이 대폭 증가시킵니다. 규산이 충분하면 잎이 아래로 늘어지지 않아 빗물이 잎 위에 고여 무게 중심이 쏠리는 것을 막아주고, 바람이 통하는 길을 만들어 주어 쓰러짐을 막아줍니다.

    생장을 돕는 질소 비료를 많이 주면 줄기가 웃자라 연약해지기 쉽지만, 규산은 질소의 과도한 흡수를 견제하고 세포 밀도를 높여 줄기 속을 탄탄하게 채워 줍니다. 단단해진 표피층은 병원균과 해충의 침투를 막고 불필요한 수분 증산 작용을 줄여주어 수확기까지 안전하게 곡식을 익힐 수 있도록 돕와 줍니다.

    결과적으로 규산염 비료는 벼의 뼈대를 강화해 쓰러짐을 예방하고, 수확기까지 벼이삭이 무거워져도 안전하게 고개를 숙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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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벼에 규산질 비료를 주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벼의 줄기와 잎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도복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벼는 토양에서 흡수한 규산을 줄기와 잎의 세포벽이나 표피 조직 주변에 축적합니다. 규산 자체가 줄기를 단순히 딱딱한 돌처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식물체 내부에서 규산이 실리카 형태로 침착되면서 조직의 기계적 강도를 높이고 줄기의 지지력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잎과 줄기의 표피세포 주변에 규산이 축적되면 줄기가 휘거나 꺾이는 데 대한 저항성이 커집니다.

    또한 규산은 줄기의 구조뿐 아니라 벼의 생육 형태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적절한 규산 공급은 잎을 비교적 곧게 유지하게 하고, 과도한 웃자람을 줄여 식물체의 무게중심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강풍이나 비가 왔을 때 줄기가 휘어 땅에 닿는 도복 발생 가능성이 감소합니다. 이때 벼는 규산을 상당히 많이 축적하는 대표적인 규산 축적 식물입니다. 벼가 흡수한 규산은 증산 과정에서 물과 함께 식물체의 지상부로 이동한 뒤 물이 빠져나가면서 조직에 축적되며, 따라서 벼의 생육에 규산이 충분하면 줄기와 잎의 물리적 강도가 향상될 수 있습니다. 즉 규산질 비료가 도복 방지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간단히 표현하면, 토양의 이용 가능한 규산 증가 → 벼의 규산 흡수 증가 → 줄기·잎 조직에 규산 축적 → 조직의 기계적 강도 증가 → 바람·비에 대한 저항성 증가 → 도복 감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