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제국의 바투 원정대에 의해 침공된 이후 약 240년간 러시아를 지배했습니다. 몽골의 지배는 러시아에 적잖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가장 널리 지적되는 것이 전제 정치의 강화입니다. 러시아 공후들은 황금 호르드의 수도 사라이에서 절대군주제의 작동 방식을 직접 목격하고, 징세, 상거래, 외교, 역참, 불복 신하를 다루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이는 훗날 모스크바 전제국가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키예프 시대의 시민회의 베체가 소멸되고 지방 자치 전통이 단절되었으며, 징세, 인구 조사는 농노제 성립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치적 권위가 무너진 공백을 정교회가 민족 정체성의 담지자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도시 파괴와 경제, 문화 쇠퇴로 서유럽과 격차가 심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