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현대문학소설 아시는 분 계실까요?
중학교였나,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적 있습니다.
대충 일면식 없는 세 남자가 만나서 같이 술을 마시고 숙박업소에 머물렀다가 다음 날 헤어지는 내용입니다.
그 중 한 남자가 아내와 사별한 뒤 매우 우울하고 불안정한 상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억 나는 대사는 대충 '아내는 웃음이 헤픈 여자였습니다.'(같이 술을 마실 때 울면서)
'혹시 오늘 밤 저와 같이 자주실 수 없겠습니까? 혼자 있는 것이 너무 두렵습니다.'
(숙박업소에 세 남자가 들어온 후. 이후 두 남자는 이 제안을 거절합니다.)
다음 날 아내와 사별한 남자는 자살하고,
주인공과 다른 남자 한 명은 해산합니다.
서술 방식은 1인칭이었고, 주제가 대충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무관심함'이었던 거 같습니다.
제목이 아마 1960년, 겨울 이런 식으로 시공간적 배경으로 지어졌던 것 같아요
(확실하지 않음)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
+)수정
제가 찾았어요
'서울, 1964년 겨울'입니다
질문하신 작품은 김승옥 작가의 '서울, 1964년 겨울'입니다. 이 작품은 현실에서 소외되고 목표를 잃은 세 사람이 우연히 만나서 서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피상적으로 듣고 깊이 있는 해결책을 주지 못하고 헤어지는 상황을 그린 소설입니다. 이들의 대화와 행동을 통해 도시의 삶의 황페함, 비인간성, 개인주의의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소설의 '안'은 부잣집 아들이며 대학원생인데 '아저씨'라는 인물의 죽음을 예상하고도 적극적으로 막지 않는 냉소적이고 염세주의적인 인물입니다. '아저씨'는 아내의 시체를 병원의 실험용을 판 것에 대한 죄책감에 자살을 택하는 인물입니다. '나'는 개인주의, 이기심에 빠져있는 현대 젊은이의 대표로 확실한 주관이 없는 회색적 성향의 인물입니다.
이 소설에서는 세 인물을 통해 무의미하고 단절된 대화방식, 타인과의 연대의식 상실,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 결여, 인간미 없는 냉소적 성격 등을 보여주며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와 삶의 방식의 문제를 보여 줍니다. 또한 인물의 구체적 이름을 밝히지 않고 일부 정보만 단편적으로 제시된 익명성은 의사소통의 단절, 소외, 개인주의를 표현하는 한 방법입니다.
1명 평가말씀 하신 작품은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이라는 작품이고 1965년 발표되어 동인 문학상을 수상한 단편 소설이라고 합니다. 현실에서 소외되고 목표를 잃은 세 사람이 우연히 만나서 무심히 헤어지는 일상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