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큰코뿔새 부리에 뿔은 무겁지 않을까요?
큰코뿔새가 코뿔새 무리 중 가장 크고 습한 상록수림에 살잖아요.
몸집 뿐만 아니라 부리에 뿔도 더 크고 무거워 보였어요.
높은 나무 위까지 날아야 할텐데 부리가 무겁지 않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큰코뿔새의 부리 위에 있는 투구 모양의 구조물은 내부가 비어 있거나 스펀지 형태의 가벼운 조직으로 채워져 있어 보기보다 무게가 훨씬 가볍습니다. 이 구조는 케라틴 성분으로 덮여 있어 겉으로는 단단하고 무거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공기 주머니가 포함된 벌집 구조를 띠고 있어 비행에 지장을 줄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큰코뿔새는 거대한 부리를 유지하면서도 상록수림의 높은 나무 사이를 효율적으로 비행하며 서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체 구조는 소리를 증폭하거나 동료를 식별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생존에 필요한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적화된 결과입니다.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
사진 속 큰코뿔새(Great Hornbill)의 거대한 부리와 그 위의 뿔(투구)을 보면 누구나 "저걸 달고 어떻게 날아다닐까?"라는 의문을 가질 법합니다.
큰코뿔새의 투구(Casque)- 보기보다 가벼운 이유
1.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비어있는 벌집 구조
큰코뿔새의 부리 위에 솟아 있는 거대한 구조물은 투구(Casque)라고 부릅니다. 겉보기에는 꽉 찬 뼈처럼 무거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케라틴(손톱 성분) 질의 얇은 막이 겉을 감싸고 있고 내부는 스펀지나 벌집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공기 주머니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덕분에 부피에 비해 무게가 매우 가벼워 비행에 큰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2. 하중을 견디는 강력한 목 근육과 골격
비록 투구가 가볍다고 해도 긴 부리 자체의 하중이 앞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버티기 위해 코뿔새는 다른 새들과 다른 독특한 진화를 거쳤습니다.
• 목뼈의 융합: 첫 번째와 두 번째 목뼈(환추와 축추)가 하나로 합쳐져 있어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고 비행 중 중심을 잡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는 마치 무거운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받치는 삼각대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3. 왜 저런 거추장스러운 것을 달고 있나요?
진화론적으로 이 투구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중요한 도구입니다.
• 확성기 역할: 투구 내부의 빈 공간은 소리를 공명시키는 울림통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밀림 속에서 수 킬로미터 밖까지 들리는 우렁찬 울음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 사회적 상징: 투구가 크고 색이 선명할수록 성숙하고 건강한 개체임을 나타내며 짝짓기 시 이성에게 어필하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큰코뿔새의 부리는 생각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왜냐하면 큰코뿔새의 머리 위에 솟아 있는 노란 뿔은 통뼈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부가 벌집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스펀지 형태의 골조 구조로 되어 있고, 그 사이사이는 비어 있어서 대부분 공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단지 겉면만 손톱과 같은 성분인 단단한 케라틴 층으로 덮여 있어 덩치에 비해 매우 가벼워 비행할 때에도 큰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