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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참매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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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코뿔새 부리에 뿔은 무겁지 않을까요?

큰코뿔새가 코뿔새 무리 중 가장 크고 습한 상록수림에 살잖아요.

몸집 뿐만 아니라 부리에 뿔도 더 크고 무거워 보였어요.

높은 나무 위까지 날아야 할텐데 부리가 무겁지 않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은수 수의사

    이은수 수의사

    프리랜서

    큰코뿔새의 부리 위에 있는 투구 모양의 구조물은 내부가 비어 있거나 스펀지 형태의 가벼운 조직으로 채워져 있어 보기보다 무게가 훨씬 가볍습니다. 이 구조는 케라틴 성분으로 덮여 있어 겉으로는 단단하고 무거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공기 주머니가 포함된 벌집 구조를 띠고 있어 비행에 지장을 줄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큰코뿔새는 거대한 부리를 유지하면서도 상록수림의 높은 나무 사이를 효율적으로 비행하며 서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체 구조는 소리를 증폭하거나 동료를 식별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생존에 필요한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적화된 결과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홍준 전문가입니다.

    사진 속 큰코뿔새(Great Hornbill)의 거대한 부리와 그 위의 뿔(투구)을 보면 누구나 "저걸 달고 어떻게 날아다닐까?"라는 의문을 가질 법합니다.

    큰코뿔새의 투구(Casque)- 보기보다 가벼운 이유

    1.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비어있는 벌집 구조

    큰코뿔새의 부리 위에 솟아 있는 거대한 구조물은 투구(Casque)라고 부릅니다. 겉보기에는 꽉 찬 뼈처럼 무거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케라틴(손톱 성분) 질의 얇은 막이 겉을 감싸고 있고 내부는 스펀지나 벌집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공기 주머니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덕분에 부피에 비해 무게가 매우 가벼워 비행에 큰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2. 하중을 견디는 강력한 목 근육과 골격

    비록 투구가 가볍다고 해도 긴 부리 자체의 하중이 앞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버티기 위해 코뿔새는 다른 새들과 다른 독특한 진화를 거쳤습니다.

    • 목뼈의 융합: 첫 번째와 두 번째 목뼈(환추와 축추)가 하나로 합쳐져 있어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고 비행 중 중심을 잡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는 마치 무거운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받치는 삼각대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3. 왜 저런 거추장스러운 것을 달고 있나요?

    진화론적으로 이 투구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중요한 도구입니다.

    • 확성기 역할: 투구 내부의 빈 공간은 소리를 공명시키는 울림통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밀림 속에서 수 킬로미터 밖까지 들리는 우렁찬 울음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 사회적 상징: 투구가 크고 색이 선명할수록 성숙하고 건강한 개체임을 나타내며 짝짓기 시 이성에게 어필하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큰코뿔새의 부리는 생각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왜냐하면 큰코뿔새의 머리 위에 솟아 있는 노란 뿔은 통뼈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부가 벌집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스펀지 형태의 골조 구조로 되어 있고, 그 사이사이는 비어 있어서 대부분 공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단지 겉면만 손톱과 같은 성분인 단단한 케라틴 층으로 덮여 있어 덩치에 비해 매우 가벼워 비행할 때에도 큰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