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배신이나 상처를 받지 않은 사람이 사람 만나기를 꺼려하면 성향인가요? 대인기피증인가요?
모임이 몇 개 있어서 간헐적인 인간관계는 하고는 있습니다. 사람을 만나면 다 술자리이고 생산적인 이야기보다는 남 욕하거나 험단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요즘에는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싸우고 뒤끝이 안 좋게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모임도 가기가 싫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과의 만남이 거부감이 듭니다.
그래서 혼자 있으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하는데요. 성향인지 외로움을 잘 안 타고 혼자만의 공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 사람의 성향인가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귀하께서 경험하고 계신 상황은 대인기피증이라기보다는 건강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기 보호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이고 소모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벗어나 자신의 에너지와 정신건강을 보호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적 갈등, 험담, 생산성 없는 대화로 인해 사회적 모임을 꺼리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성향은 일반적으로 내향적 성격이나 고요함을 추구하는 개인의 특성과 관련됩니다. 이는 병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자기 이해와 자기 관리의 한 방식일 수 있습니다. 다만, 사회적 고립이 지속되거나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잡힌 사회적 관계와 개인의 정서적 웰빙 사이의 조화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