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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용감한오소리

끝없이용감한오소리

고딩인데 하고싶은 일이나 관심있는 직업이 없어요

고2 인데요..

하고싶은게 없어요.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에요.

부모님이 대학은 꼭 가라는데 저 어떡하죠..

방법이 없을까요?

1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어쩌면멋쩍은돌하르방

    어쩌면멋쩍은돌하르방

    30대, 40대, 50대가 되어도 자기 하고 싶은 일을 못 찾는 어른들이 태반입니다.

    다들 직업이 있지 않냐, 하고 물으실 수도 있지만 대부분 어른들 직업은 자기 하고 싶은 일이나 꿈은 아니랍니다.

    그러니 나이를 먹고도 자기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그 분야에서 성공까지 하는,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이 부러움을 받는 거죠.

    어른이 되어서도 뭘 해야 즐거울까, 보람될까를 찾지 못하다 보니, 대부분 남이 뭐하나, 남이 뭘로 돈 버나, 남들의 꿈이 뭔가.. 늘 남들만 바라보며, 남과 비교하며, 남의 꿈을 모방합니다. '사회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으로 복제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디에 아파트 사고 땅 사고 건물주 되면 기쁘겠지, 성공이겠지.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판검사, 변호사, 의사, 교수 따위 직업을 얻으면 나도 존경 받고 내 삶이 보람차겠지... 그러나 부단히 노력하고 욕심을 내 그런 결과를 얻은 어른들 중에 진정 삶을 기뻐하는 사람을 저는 아직까지 몇 명 만나 보지 못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 꿈과 장래 희망, 진로를 명쾌하게 정하는 건 사실 상 어렵습니다.

    혹시 정한 친구들이 있다고 해도, 마치 어른들이 주변 사람들의 꿈을 훔쳐 자신의 꿈처럼 여기듯 그 학생들도 그런 경우일 수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나 같은 나이대의 애들이 가진 보편적인 욕망, 학부모들의 희망, 친척들의 기준... 에 맞춰, '난 외교관이 될 거야', '난 세계 평화를 위해 유엔 어쩌고저쩌고가 될 거야', 꽤 많은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말했다죠? "건물주가 꿈이예요"..

    진로를 먼저 정했다고 훌륭한 것도 아니고, 삼사십대가 되도록 못 정했다고 해서 바보도 아닙니다.

    진로, 꿈, 하고 싶은 일은 '평생 생각해야 되는 일'이랍니다. 그걸 생각하지 않는 삶은 빈 깡통 같은 거거든요.

    60살 쯤 되어 '나는 젊었을 때 돈도 좀 벌었고 회사에서 높은 자리에도 있었다네' 하고 말해봐야 아무 소용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무슨 희망으로 사십니까? 과거가 아닌 현재는요?" 하고 물었을 때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네 부모님들, 할머니 할아버지들 중에 제대로 답하시는 분들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딸 아들, 손자 잘 되는 게 내 꿈이야~" 같은 말씀을 하시죠. 그게 왜 그 분들의 꿈이죠? 자녀들 건강은 그냥 평소의 바람과 희망이고, 또 그들이 각자 알아서 할 일이죠.

    70세의 노인 분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앞으로 긴 소설을 하나 써보는 거야" 라든가 "작곡을 해서 친구들과 내 노래를 불러보고 싶어", "내가 모아둔 돈으로 기부를 하고, 장학 재단을 만들어 젊은이들을 응원하고 싶어. 그래서 지금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 있어." 라고 말하신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부담 갖지 마시고 이런저런 구경과 경험 많이 하시면서 편한 마음으로 지내셔도 좋을 듯합니다.

    조만간 아주 관심 가는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다고 꼭 그 일을 평생 할 거라고 맹세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 흥미로운 일이 생긴다면 진로를 변경해도 됩니다. 다만 세상과 주변 사람들이 자꾸 '표준'을 들이대며 나의 행보가 잘못 된 것처럼 잔소리로 위협할 것입니다. 물러설 것인지, 나아갈 것인지는 그때그때 자신의 꿈의 크기와 용기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의 치트키는, 주변 사람들 하라는 대로 살면서 둥글둥글 어울리며 적당히 살고 늙어서 죽는 좀 더 편한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니 아쉽지만, 포기하고 싶으면 꿈을 포기해도 안 될 건 없습니다. 이런 게 다 인생입니다. 나쁘고 좋은 것도 없습니다.

    힘내세요.

  • 고등학생 때 하고 싶은걸 아직 못정했다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제도 자체가 어린나이에 많고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법도 아니고 해서 보통 대학가서 찾거나 대학가도 졸업한 학과 분야 직업으로 안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애초에 고등학생때 그런 걱정을 하시는 거부터가 대견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학과를 못 정하시겠다면 요즘 2학년때 학과를 정하는 자율전공이 많으니까 자율전공도 고려해보시는거 어떤가요?

  • 저도 그나이때 하고싶은 직업이 딱 떠오르지 않아 고민할때가 있었어요.

    그때 저는 일단 내 신분은 학생이니 신분에 맞게

    공부는 해야겠다 해서 공부는 열심히 한 편이었어요.

    성적이 좋으면, 좋은 대학을 갈수있고

    일의 선택지가 넓어질거에요. 물론 초봉도 높구요

    지금 무작정 고민만하다 포기하지마시고

    공부 열심히 하기는걸 추천드려요

  • 없어도 되요

    저도 고등학교때 꿈도없고 학교도 왜 가야 되나 싶어서 안가고 그냥 놀았거든요

    고3 끝무렵에 취업 가라는대 가서 지내다가 안맞아서 퇴사하다가 최근에 아프기 시작하면서 방통대 알아봤는대 요즘유튜브 잘되니깐 영상이나 배워야 겟다 하고 방통대 지원했어요

    지금 30이에요 그동안 잘 살아왔고 빚없이 인간관계 망가진거 없이 살아왔어요 나중에라도 찾으면 하면 되고 늦게 시작해도 아무도 뭐라 안해요

  • 사실 고등학생때는 하고 싶은 일이 있는게 대단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구요

    제 생각에는 관심 있는 직업이 없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나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메모장에 적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온라인이나 국비지원 같은 오프라인으로 배울 수 있으면 배우거나 경험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 음~~대학을 가면 좋아요.. 맘대로 놀 수 있고 돈 안벌어도 되고ㅎ 지옥같은 사회 생활 시작 전에 주는 혜택 같은거라 생각합니다. 경제적 형편이 어렵지 않고 부모님이 가라고 한다면 공부를 해서 대학을 한 번 가보세요. 일단 가서도 의욕이 안 생기면 돈을 버세요.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때 아주 유용한 자본이 될 겁니다.

    제가 님 나이때 들은 선배의 조언입니다ㅎ

  • 관심사가 없다는 건 아직 충분한 경험을 만나지 못한 것일 뿐입니다. 조급해하기보다 일상의 작은 흥미부터 기록해 보세요. 거창한 꿈을 찾기보다는 독서, 봉사, 취미 등 다양한 활동을 가볍게 시도하며 '나에게 맞는 것'과 '아닌 것'을 분류하는 과정 자체가 성장의 시작입니다.

  • 부모님한테 본인의 속마음을 터놓고 의논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쓴 글의 내용처럼요 그러면 부모님이 방향성을 제시 해 줄수도 있고요 저는 아이 진로도 제가 같이 방향을 잡아 줄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 아직 되고 싶은 직업을 가지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부모님 말대로 뭘 할껀지는 모르지만 대학은 인생 보험느낌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가서 하고 싶은일을 찾는 사례도 많아요

  • 고2면 아직 늦지 않아요. 다양한 동아리나 아르바이트 해보고 관심 찾으세요. 부모님께 솔직히 말씀드리며 천천히 준비하시면 됩니다.

  • 저도 고등학생때 딱히 꿈이나 하고싶은게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나니 후회가 되더라구요 부모님은 자식에게 잘못된길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말대로 대학을 한번 가보고 결정하시는것도 좋습니다 대학교를 가서 맘에 맞는 직업이 생길수도 있고 꿈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혹은 대학교 다니다가 가고싶은 학과가 생겨 바꿀수도 있습니다 한번 진지하게 친구들이나 부모님과의 면담을 진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