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입니다. 감기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는 치료는 없기 때문에 초기 며칠 동안 몸이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입천장이 아프고 목이 간질거리는 단계라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미지근한 소금물로 가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 술, 흡연은 목 점막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꿀을 탄 따뜻한 물이나 차도 목의 자극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목 점막이 쉽게 자극받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불편하다면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열, 심한 인후통, 편도에 흰 고름이 보이는 경우에는 단순 바이러스 감기가 아닌 세균성 편도염 가능성도 있어 진료를 권합니다.
지압은 과학적으로 효과가 명확히 입증된 방법은 아니지만, 목 주변 근육 긴장을 완화하는 정도의 보조적 효과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감기의 경과를 바꾸지는 못합니다.
현재처럼 아침에만 목이 간질거리고 입천장이 아픈 정도라면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가글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38도 이상의 발열, 심한 삼킴통증, 기침 악화,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