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불안을 한번이라도 느꼈다면 정신과 병원에 가야 하는 건가요? 불안은 생활습관으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건가요?
저는 원래 불안도, 스트레스도 잘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집에만 있다 보니까 정신적으로 고립되고 많이 병들어있는 게 보이더군요.
아빠가 늦게 귀가하거나 한 눈을 판 사이에 사라지면 불안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아예 어떤 기대도, 꿈도 다 내려놓아버렸습니다.
그러니까 홀가분해지면서 자유로워지더군요. 누가 누구를 챙기고 할 그런 것도 없이 그냥 내 삶을 온전히 받아들이면서 주말에는 망고스무디를 마시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윌리 넬슨의 <Always on my mind>를 조용히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매일 달리기를 하고 집에 오는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게 확실히 잡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정신도 맑아지고요.
누나가 "00아, 너도 서울에 와야 하지 않겠어?"라고 하면 예전에는 주춤했는데
지금은 "서울 x까라 그래"라고 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불안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입니다. 한번이라도 불안을 느꼈다고 해서 정신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그 불안이 일상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지 그 점이 중요합니다. 기대와 집착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며 살아가는 모습은 건강한 방향이라고 보여집니다. 꼭 약을 먹거나 진단을 받는게 아닌, 상담만으로도 도움 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