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변상태가 궁금해요 (사진있어요)
어제부터 강아지 변에 하얀색의 무언가가 같이 나오는데 혹시 문제가 있는 상태인지 궁금해요! 사료 외에 다른 간식은 안 먹고 있으며, 영양제는 면역 영양제만 사료 위에 뿌려주는데 그 영양제는 먹은지 꽤 돼서 걘 아닌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3개월령 강아지의 변에서 하얀색 물질이 섞여 보인다는 점을 보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점액변입니다. 점액은 장 점막이 자극을 받을 때 보호하려고 분비되는 물질이라, 겉으로는 정상에 가까워 보여도 장내가 민감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는 장내 환경이 아직 안정되지 않아 사료 변화, 스트레스, 기생충 노출, 장내 세균 균형 변화처럼 작은 요인에도 점액이 쉽게 보일 수 있습니다.자택에서는 우선 변 상태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점액이 소량이고 변의 색과 모양이 크게 유지된다면 일시적인 장 자극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분 섭취가 줄었거나 갑자기 활동량이 달라진 경우에도 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당분간은 사료나 영양제를 추가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하루 이틀 안에 점액량이 줄어드는지, 설사나 구토 없이 식욕이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3개월령은 기생충 감염 가능성도 높은 시기라, 변에서 보이는 얇은 흰색 덩어리가 점액이 아니라 기생충의 일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겉으로 형태가 명확히 보이지 않으면 보호자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어, 병원에서는 대변 검사를 통해 기생충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변비나 장 운동 저하가 있는 경우에도 점액이 늘어날 수 있어 변이 딱딱해지는 양상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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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장 점막에서 분비된 점액질이 뭉친 것일 수 있습니다. 3개월령의 어린 강아지는 기생충 감염이 흔하고, 장염이나 소화 불량 등으로 인해 점액질이 과다 분비될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영양제가 직접적인 원인일 확률은 낮아 보이지만, 장내 환경에 영향을 미칠 변수는 됩니다. 정확한 원인 파악과 적절한 조치를 위해 해당 변을 가지고 동물 병원에 방문하여 분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