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좀 까졌을 때, 어떤 것을 먼저 발라야 하는지요?
10살 짜리 아이가 축구를 하다가 다리 피부가 약간 까졌는데, 그냥 연고를 바르고 붕대와 반창고를 붙여줬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먼저 소독을 했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집에 있는 소독약이 '빨간약', '소독용 알코올', '과산화수소' 이 세가지가 있더라구요.
만약 아이가 또 상처를 내어서 온다면, 먼저 소독을 해야하나요?
만약, 소독을 먼저해야 한다면, 저 셋 중에 어떤 소독약을 써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홍연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상처가 났을 경우에는 우선 흘러내리는 물로 잘 씻어 상처에 있는 이물질을 다 씻어낸 후에 소독을 한 후 연고와 밴드를 붙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가 더러울 경우 균에 의해 2차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실 일상적으로 다치는 까진 정도라면 사실 소독이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빨간약은 아마 포비돈-요오드로 생각되어지는데 보통 상처가 났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생각보다 자극성이 세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소독효과가 우수합니다. 다만 피부 착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얼굴부위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코올은 소독효과가 좋으나 자극성이 심해 상처에 닿을 경우 통증이 심합니다. 주사부위 같이 아주 작은 상처가 아니라면 잘 안씁니다.
과산화수소는 상처소독용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피가 굳어서 떡진 것을 닦아내는 용도로 많이 씁니다.
빨간약과 알코올은 말라야지 소독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잘 말려 주신 후에 밴드로 붙여주시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효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상처부위가 지저분하다면 먼저 소독전에 흐르는 물에 이물질들을 없애주셔야합니다.
과산화수소 => 알콜 => 빨간약(포비돈) 순으로 소독을 진행해주셔야합니다.
과산화수소 : 그람양성균을 없앰
알콜 : 그람음성균을 없앰
포비돈 : 그람양성균, 음성균을 없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