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부정맥 유방 이상형증”은 표현상 부정맥성 우심실 이형성증(ARVC)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질환은 심근이 지방이나 섬유조직으로 대체되면서 전기적 불안정성이 생겨 부정맥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운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운동과 관련해서는 일반적인 심폐질환과 접근이 다릅니다. ARVC에서는 지속적이거나 강도가 높은 유산소 운동이 질환 진행과 부정맥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슬로우 러닝이라 하더라도 “지속 시간과 총 운동량”이 많아지면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저강도, 짧은 시간의 활동은 일부 환자에서 허용되지만, 이는 개별 위험도 평가 이후 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근력운동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역도나 케틀벨처럼 순간적으로 심박수와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운동은 심실성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권고됩니다. 특히 중량을 사용하는 고강도 저항운동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이 질환에서는 “운동 자체를 통한 심폐기능 향상”보다 “부정맥 예방과 돌연사 위험 감소”가 우선입니다. 따라서 운동은 완전 금지라기보다는 매우 제한적으로, 저강도 위주로, 전문의가 설정한 범위 내에서 시행해야 합니다. 심장 MRI 이후 염증 소견이 있었다면 심근염 가능성도 함께 고려되는데, 이 경우는 일정 기간 운동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반드시 순환기내과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서 결정하십시오.)
현재 상태에서는 자가 판단으로 운동 종류를 선택하기보다는, 심장내과에서 운동부하검사 또는 홀터검사 등을 통해 위험도를 평가한 뒤 “허용 가능한 운동 강도와 종류”를 구체적으로 설정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