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는 원래 음식과 직접 닿도록 만들어진 종이가 아닙니다. 그래서 채소를 신문에 싸 두었을 때 잉크가 묻었다면, 이론적으로는 그 잉크 성분이 음식으로 일부 옮겨갈 수 있습니다.
신문 잉크에는 색을 내는 물질(안료), 이를 붙잡아 두는 수지, 기름 성분(광물유나 식물성 오일), 소량의 금속 성분 등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교적 안전성이 개선되었지만, 식품용으로 검증된 재질은 아닙니다. 특히 젖은 채소, 기름기 있는 음식, 따뜻한 음식에 닿으면 잉크 성분이 더 잘 묻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채소 표면에 잉크가 조금 묻은 것을 한 번 먹었다고 해서 심각한 중독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나갑니다. 드물게 위가 예민한 사람은 속쓰림, 메스꺼움, 설사 같은 가벼운 위장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잉크가 묻은 채소라면 겉잎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젖은 상태로 오래 신문에 싸두었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결론적으로, 한 번 소량 노출은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은 낮지만, 반복적으로 신문지를 음식 보관에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식품용 종이, 밀폐용기, 랩이나 지퍼백을 사용하는 것이 보다 안전합니다.